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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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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중고거래 시장 진출...‘무신사 유즈드’ 올 하반기 오픈

유통

무신사가 10여년 전 커뮤니티 시절 패션 중고거래 운영 경험을 되살려서 새로운 리커머스 서비스를 올 하반기 선보인다. 중고거래를 통해 브랜드 패션 상품의 수명을 연장한다면 최근 주목받는 순환경제 트렌드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무신사는 패션 중고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리커머스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를 오는 3분기에 정식으로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무신사는 회원들이 신뢰하고 편리한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 플랫폼이 아닌 무신사 앱 내에서 중고상품 구입 및 판매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 2월에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고, 3월에는 주주총회를 거쳐 사업목적 내에 ‘중고 상품 도소매업 및 판매 중개업’을 추가했다.무신사는 패션 제품의 순환성을 높여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서큘러 이코노미’(Circular Economy) 측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무신사는 10년 전인 2015년에 커뮤니티 내에서 인증 회원에 한해서 보안을 강화해 중고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중고장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무신사는 2023년 하반기부터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솔드아웃’을 통해 중고거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 초에는 2010년대 중반 주목받았던 온라인 패션 중고거래 업체 ‘도떼기마켓’에서 서비스 기획 총괄을 맡으며 다년간 전문성을 쌓은 리더급 인재를 사업 담당자로 전진 배치해 관련 조직도 세팅한 상태다.무신사는 15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앱 내에서 자유롭게 패션 및 잡화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다. 무신사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수거백에 담으면 이를 회수해 상품화하는 ‘위탁 보관 판매’ 형식을 활용한다.무신사 회원이라면 누구든 중고상품 회수 서비스를 통해 별도로 사진 촬영이나 판매글 작성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손쉽게 옷장 정리를 경험하게 된다. 무신사는 회수한 상품에 대해 오염 및 손상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특히 무신사는 회원들이 폭넓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입점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1만5000여개 이상 브랜드의 패션 및 잡화 중고거래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무신사는 고객이 쇼핑하는 과정에서 입점 브랜드의 신제품과 중고 상품이 동시에 노출되지 않도록 분리할 방침이다.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시장은 고객 취향과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무신사 회원들도 중고거래 서비스 신규 도입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의해왔다”며 “10여년 전 커뮤니티 시절부터 쌓아온 패션 마니아들의 구매 경험과 선호 브랜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무신사 유즈드에서 편의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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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號’JB금융, 시즌2 전략 펼쳐…“강소금융그룹 도약 시동”

은행

김기홍 회장이 이끄는 JB금융그룹 ‘시즌2’가 공식 출범했다.JB금융그룹은 27일 전주 본점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주주들의 지지와 이사회의 신뢰를 통해 3년 더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해,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그룹의 시장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JB금융그룹은 지난해 ROE 13.0% 및 ROA 1.06%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시현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김 회장 취임 이후 2018년 말 9.1%에서 지난해 13.0%로 43% 상승했고, 같은 기간 ROA는 0.68%에서 1.06%로 56% 높아졌다.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018년 말 52.3%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5%로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개선됐다. 그 결과 JB금융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2018년 2431억원에서 지난해 6775억원으로, 2.8배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자본적정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2018년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0%로, 국내 은행지주사 중 금감원 권고수준인 9.5%에 미달한 유일한 회사였다. 그러나 작년 말에 CET1비율이 12.21%까지 상승해 안정적인 자본력을 확보했다.김 회장은 이러한 지속적인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 규모와 총 주주환원률을 증대시켜왔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도에 180원이었으나, 2024년 말 995원으로 4.5배 높아졌다. 총주주환원률도 올해 40%이상을 달성하며 시중은행금융지주와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회장이 JB금융그룹의 CEO로서 이룬 최대 업적 중 하나는 주가 상승이다. 재직기간 중 주가상승률은 약 180% 가량으로, 해당 기간 중 같은 업종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중은행지주사 30~70% ▲지방은행지주사 13~18%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JB금융은 현재 동종업계 최고의 PBR을 기록 중이다.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 회장으로서 주주·투자자·고객·지역사회·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 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그는 신규 핵심사업은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일이고, 경쟁사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시장을 창출하는 일이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를 ‘시즌 2(Season II) 전략’ 이라 칭하며, 크게 3가지 분야를 제시하였다. 우선 국내외 핀테크·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과 공동대출상품 출시처럼 상호 보완적이며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도 선점하고 있는 국내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양질의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JB금융은 대출 비교·중개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에 모두 2대 주주가 되는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기업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과도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자산관리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OKXE)에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국내외 핀테크 업체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JB금융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손잡고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함께대출' 상품을 출시한 이래 대출금액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전북은행도 카카오뱅크와 올해 공동대출상품을 내놓을 계획으로 금융당국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JB금융그룹은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전담콜센터를 만들었으며, 관련 사업 리브랜딩부터 외국인 전용 '생활플랫폼'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 광주은행 역시 최근 광주·전남 최초의 외국인 전담 영업센터를 오픈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도 올해 초 외국인 대상 중고차 담보대출을 전담하는 외국인 영업센터를 개점했다.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JB금융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시즌 2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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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상자산 업체들,상장 러시…트럼프 규제 완화 영향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가상자산 산업 규제 완화로 미국 주요 가상자산 업체들이 잇따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9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크라켄은 현재 전 세계 거래량 기준 10위권에 드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2024년 매출은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조정된 이익은 3억8000만달러(약 5300억원)를 기록했다.크라켄은 그동안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아 왔으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 시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조치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SEC는 크라켄을 상대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 환경이 바뀌면서 한 건은 합의로 마무리됐고, 다른 한 건은 SEC가 철회했다.크라켄 공동 CEO 아르준 세티는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디지털 자산 서밋'에 참석해 업계 리더들과 함께 논의에 참여했다.크라켄 외에도 다른 가상자산 업체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도 올해 상장을 목표로 자문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미니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보다 규모는 작지만,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들 공동창업자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제소당했으나, 지난 1월 수십만 달러(약 수억원)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이외에도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인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 글로벌(Bullish Global),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디지털 자산 보관업체 비트고(BitGo) 등이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09 13:31

2분 소요
LG이노텍, 반도체 부품으로 연 매출 3조 목표...車 AP 모듈 ‘출사표’

산업 일반

LG이노텍이 신제품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Application Processor Module∙이하 AP 모듈)을 앞세워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량용 AP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발전으로 AP 모듈의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기존 차량에 적용된 PCB 기반 반도체 칩만으로는 고도화된 ADAS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콕핏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에 탑재된 AP 모듈은 올해 총 3300만개에서 2030년 1억1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날 전망이다.여기에 LG이노텍이 새로 도전장을 내민 것. LG이노텍 제품 특징은 컴팩트 하다는 점. 6.5cmx6.5cm 사이즈의 작은 모듈 하나에 데이터 및 그래픽 처리∙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통합 칩셋(SoC∙System on Chip), 메모리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등 400개 이상의 부품이 내장 돼있다.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메인보드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완성차 고객들의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다. 또 모듈 내부의 부품들이 고집적돼, 부품들 간 신호 거리도 짧아져 모듈의 제어 성능도 올렸다. LG이노텍은 차량 AP 모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최대 95 °C까지 동작이 가능하도록 모듈의 방열 성능을 높이는 한편,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휨(Warpage) 예측으로 AP 모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은 올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현재 북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문혁수 대표는 “차량용 AP 모듈 개발을 계기로 반도체용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받는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이노텍은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및 차량용 AP 모듈을 주축으로 2030년까지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연 매출 3조 이상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2025.02.19 18:02

2분 소요
비트고, 올해 IPO 추진 검토...미국 규제 완화 기대감 반영

가상화폐

미국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비트고가 IPO를 위한 자문사들과 협의 중이다. 비트고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비트고는 2023년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약 133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17억5000만달러(약 2조3300억원)로 평가받았다. 당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DRW 홀딩스(DRW Holdings), 레드포인트 벤처스(Redpoint Ventures), 발러 에퀴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비트고의 상장 검토는 최근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 추진 흐름과 맞물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미국 내 상장을 고려 중인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운영하는 제미니(Gemini),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 그리고 오랫동안 상장을 준비해 온 서클(Circle)과 크라켄(Kraken) 등이 있다.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로, 50개국 이상에서 15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비트코인(BTC) 거래량의 약 8%를 처리하며, 암호화폐 거래, 대출 및 차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비트고의 경쟁 상대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꼽힌다. 이밖에 최근 미국 대형 은행들도 직접 혹은 파트너사를 통해 암호화폐 커스터디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한편, 비트고는 2021년 억만장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의 암호화폐 투자 회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에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인수 논의가 이뤄졌으나, 이듬해 거래가 무산됐다.

2025.0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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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4.5조원…은행, 6년 만에 ‘1위’ 탈환

은행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6년 만에 ‘수석’ 자리를 다시 꿰찼다.신한금융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그룹사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조5175억원을 기록해 전년(4조3680억원) 대비 3.4% 늘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감소,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충당금 적립 등 불리한 요건 속에서도 시장 상황에 대응한 대출 자산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그룹과 주요 계열사의 NIM은 각각 1.93%, 1.58%로, 전년 1.97%, 1.62% 대비 0.04%포인트(p) 감소했으나 신한은행의 원화대출이 연간 10.3%(가계대출 +7.6%, 기업대출 +12.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부문별 경영 실적으로 보면 연간 이자이익은 11조4023억원으로 순이자마진이 줄었음에도 자산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2575억원으로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와 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5.0% 줄었다.글로벌 부문은 연간 순이익 75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중 해외 은행 계열사인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각각 2640억원, 148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연간 판매관리비는 6조1162억원으로 3.7% 증가했으나 연간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 99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또 지난해 홍콩 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기부금 등의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4262억원 발생했다. 신한은행 6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조6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은행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경쟁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조25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2023년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했던 하나은행은 3조 356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신한은행에 왕좌를 내주게 됐다.신한은행이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은행권 선두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수수료 이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로 인한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금융사고의 영향에도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 및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 증가로 연간 당기순이익이 245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3.6% 증가했다.주요 계열사 중 신한카드는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감소한 5721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자산신탁은 지난해 308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의 손익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책임준공형 사업장 관련 손실의 여파로 보인다.신한은행의 호실적과 달리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다소 부진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전년 35.0%에서 지난해 25.2%로 급감했다.한편 신한금융지주는 4분기 주당 배당금을 54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주주환원계산의 근거가 되는 그룹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03%다.

2025.02.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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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ELS 타격에도 작년 순익 ‘5조 클럽’ 진입

은행

KB금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5조 클럽’에 진입했다. KB금융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선다.KB금융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사상최대 실적이다. ELS 손실보상과 금리하락 기조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핵심계열사인 KB국민은행 순이익은 3조2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 등의 영향이다. 2024년 연간 은행 NIM은 1.78%로 전년 대비 5bp 하락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시장금리에 3분기부터 조기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감소 등의 내실 중심의 수익성 관리 역량을 발휘하며 그 하락폭이 제한된 결과다.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대부분 개선됐다. KB증권 순이익은 5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늘었다. KB손해보험은 8395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KB국민카드 순이익은 4027억원, KB라이프생명은 2694억원(개별기준)으로 각각 전년 보다 14.7% +15.1% 개선됐다.지난해 KB금융그룹 ROE는 9.72%로 전년 대비 0.59%p 개선되며 견조한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 및 확대했다.그룹 CIR은 40.7%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저 수준 갱신했다.2024년 12월말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51%, 16.41%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 유지했다.KB금융은 호실적을 토대로 주주환원에 나선다. KB금융은 5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 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CET1비율에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CET1 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2025년 하반기 CET1비율 13.50% 초과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사회적 가치도 밸류업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계획에 적극 동참한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4년 9월에 발간한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발표드린 바와 같이, KB가 포용금융·성장지원 금융·사회 기여 금융 등 사회 분야에서 창출한 가치는 연간 약 2조3800억원 수준”이라며 “2024년에 사회공헌 전략체계 개편을 완료한 만큼, 올해에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계획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투자자 소통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KB금융그룹은 실적발표회에서 개인주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사전 접수된 개인주주 질문에 경영진이 직접 답변했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약속한 개인 주주에 대한 소통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려는 KB금융그룹의 의지가 돋보인다.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2024년은 밸류업의 원년이 된 해로도 평가할 수 있는데,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KB만의 주주환원 철학을 담아 지난 10월에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KB금융그룹은 이를 발판으로 ‘KB의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고 중단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05 15:50

3분 소요
“AI 단어만 70번 언급”...AI에 진심 담은 삼성 갤럭시 S25 [이슈+]

산업 일반

“S25는 진정한 AI 동반자” 1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2025’ 행사 무대에 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의 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신제품 갤럭시 S25를 공개하는 이날 ‘AI’(인공지능) 단어만 총 70여 번을 언급할 정도로 갤럭시 S25의 AI 기능을 강조했다. 이 같은 AI 기능에 대한 자신감은 삼성 자체 기술을 비롯한 글로벌 IT기업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기술력이 뒷받침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AI 운영체제(OS) 플랫폼을 개발했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전량 퀄컴 칩을 사용했다. 이는 중국 하웨이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삼성이 글로벌 기업과 더 손을 잡고 AI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해 갤럭시만이 지닌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풀이된다. AI 사용 편리성도 높였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이 탑재해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AI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을 넘나들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준다. 만약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사용자가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 준다.또 스마트폰에서 AI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우측 측면 버튼을 누르면 AI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사용자는 버튼을 꾹 길게 누르고 친구에게 말하듯 AI에게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된다. 새로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한다. 날씨, 일정, 나의 수면 점수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주는 셈이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는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한다.기존 기능은 진화했다. 실시간 통역 지원 언어는 13개에서 20개로 늘었고,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했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은 강화됐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유튜브 영상의 음악이 궁금한 경우, 홈버튼을 눌러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고 음악 검색을 하면 바로 곡명을 확인할 수 있다. 성능은 좋아졌지만 가격은 모두 이전 시리즈 제품 가격과 같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한편 제품은 2월 7일부터 국내 포함 전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3 12:03

3분 소요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2025년형 '전자칠판' 신모델을 공개한다.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는 약 130개국의 600개사, 3만 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2025년형 AI 전자칠판'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5형, 75형, 86형 3종으로 구성됐고,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Android) 15'가 탑재됐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교육용 솔루션 '삼성 AI 어시스턴트(Samsung AI Assistant)'가 새롭게 적용됐다.'삼성 AI 어시스턴트'는 ▲수업 중에도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교사가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수업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AI Summary)' ▲선생님의 음성을 분석해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Transcription)' 등 상호 소통하는 수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또 '2025년형 AI 전자칠판'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와 앱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아,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받아 활용 할 수 있다. 터치 화면에서 필기 동작과 콘텐츠 제어 동작을 매끄럽게 전환하는 '스마트 노트온(Smart Note-On)' 기능과 다양한 판서 파일 포맷을 해당 제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파일 컨버터(File Converter)'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고성능 프로세서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성능도 제공한다. 최대 4.8 TOPS(초당 4.8조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AI를 활용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16GB 메모리(RAM)와 128GB 스토리지(SSD)가 탑재됐으며, 최대 450 니트(nits) 밝기를 지원한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4K 해상도 빌트인 카메라와 20와트 우퍼 스피커, 마이크 등도 적용됐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최대 50개 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AI 기능이 탑재된 전자칠판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한층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AI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7:43

2분 소요
픽즈 인더스트리즈(FIXZ INDUSTRIES), 발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 선보여

산업 일반

환경 솔루션 분야 혁신 기업인 'FIXZ INDUSTRIES(픽즈 인더스트리즈)'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잼브라나 전통시장에서 이동형 4상 와류 고온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에코위즈-VP100' 모델의 현장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미래형 폐기물 처리 솔루션인 모듈식 레토르트 열분해 유화 플랜트 '에코위즈-WO' 모델을 소개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이번 행사를 통해 'FIXZ INDUSTRIES'는 '에코위즈-VP100'의 실질적인 운영 능력과 효과를 입증했으며, 특히 생활 폐기물뿐만 아니라 의료폐기물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해당 '에코위즈-WO' 모델의 혁신적인 기술과 잠재력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에코위즈-VP100', 지역 맞춤형 솔루션으로 주목FIXZ INDUSTRIES의 '에코위즈-VP100'은 현재 발리 잼브라나 전통시장에 설치되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이동형 4상 와류 고온 열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 스토커 소각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 △해양 폐기물 △일반 생활폐기물 및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고온에서 열분해하여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별도의 전처리 설비 없이도 다량의 폐기물 투입이 가능해 운영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의료폐기물까지 처리 가능하다는 점은 '에코위즈-VP100'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에코위즈-VP100'은 섬이 많고, 해양 환경 보존이 중요한 동남아 지역, 특히 잼브라나 전통시장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시스템"라며, "이동성을 갖춰 지역 곳곳에 '찾아가는 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생활폐기물과 의료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회수를 통한 자원 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미래형 폐기물 처리 솔루션 '에코위즈-WO', 혁신 기술로 잠재력 과시이날 행사에서 FIXZ INDUSTRIES는 차세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플랜트인 '에코위즈-WO모델', 즉 '모듈식 레토르트 열분해 시스템'을 소개하며 미래 폐기물 처리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해당 시스템은 단일 오븐 내부에 여러 개의 탈착식 레토르트(반응기)를 배치하는 혁신적인 설계를 자랑한다. 각 레토르트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하나의 고정된 오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마치 정교하게 설계된 오케스트라처럼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에코위즈-WO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 효율성을 보여주며 세계 최초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라며, "각 레토르트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있어 처리 용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라고 전했다. 특히, 한쪽 레토르트가 냉각/배출되는 동안 다른 쪽 레토르트가 가동되는 ▲순환구조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연속 운전이 가능하여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였다. 향후 '에코위즈-WO' 모델이 차세대 폐기물 처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행... '아름다운 발리' 보존에 앞장서다.'FIXZ INDUSTRIES'의 혁신 기술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당면한 환경 과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미래형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기물을 열 분해하여 생산된 열분해유는 발전, 난방, 산업용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이는 폐기물을 단순 처리하는 것을 넘어,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실현의 핵심이다.발리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는 관광 산업 발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FIXZ INDUSTRIES'의 기술은 지역 특성에 맞는 폐기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폐플라스틱을 열 분해유와 같은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아름다운 발리'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FIXZ INDUSTRIES는 "이번 '에코위즈-VP100'의 성공적인 시연과 '에코위즈-WO' 모델 소개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존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지역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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