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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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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잇는 7호선 ‘부의 라인’ 뜬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 시공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등 관심

산업 일반

7호선 주요 분양 아파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수도권 청약 경쟁률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고, 역 주변을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들의 대규모 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분양 시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수도권 북서(北西) 지역으로 연장도 이어져 수도권 교통 동맥 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4,165가구에 31만6,579건의 청약이 몰려 1순위 평균 76.0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1순위 평균 18.8대 1을 4배 가량 웃돈다.7호선은 서쪽에서는 인천과 부천, 그리고 북쪽에서는 중랑, 노원, 의정부 일대에서 강남을 가기 위한 핵심 노선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7호선 일 평균 수송인원은 84만5,000여 명으로 2호선, 5호선에 이어 3위다. 7호선 양 끝으로 노선 연장도 진행중이다. 인천쪽은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경기 북부에서는 도봉산~옥정 구간 연장 공사가 한창이라 수도권 내 교통·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7호선 라인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속속 진행돼 청약 경쟁률을 이끌었다. 강남은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527.3대 1)’, ‘메이플자이(442.3대 1)’, ‘래미안 원페를라(151.6대)’, ‘디에이치 방배(90.2대 1)’가 공급됐고, 강남구는 ‘청담 르엘(667.2대 1)’이 분양에 나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청약 시장의 관심을 끈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14.9대 1)’, 중랑구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9.3대 1)’도 선보였다.경기도에서는 광명뉴타운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어졌고,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3.8대 1)’,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3.4대 1)’가 100% 계약을 마쳤다.부동산 전문가는 “7호선은 강남과 가산디지털단지 등 핵심 업무지구를 관통하고, 특히 인천과 경기도에서는 서울을 한번에 갈 수 있는 편의를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노선”이라며 “현재 착공에 들어간 곳 외에도 추가적으로 노선 연장이 진행중이라 교통의 핵심 축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 7호선 산곡역에서 도보로 불과 150m 거리에 위치한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아파트는 올해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총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면적 39㎡에서 96㎡까지 다양한 타입의 1,248가구가 일반 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을 맡아 진행 중으로, 안정적인 시공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개발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산곡역 주변은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 지역까지는 1시간 이내로 도달 가능한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하여, 직장인과 젊은 가족 단위의 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더불어 산곡역에서 향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을 통해 부평역(수도권1호선∙인천1호선)까지 단 10분이면 연결될 수 있어, 수도권 내 다양한 지역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우수한 접근성과 미래형 대중교통 연계망 덕분에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 인프라와 편의 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7호선 초역세권 입지에 선보이는 단일 브랜드 대단지라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이 많고, 단지 내에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중이라 입주민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초등학교를 품고 있고, 주변도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1만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해 정주 여건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밖에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에서는 현대건설이 광명 11구역 재개발로 총 4,200여 가구를 공급하며, 600여 가구를 연내 일반분양 예정이다. 장승배기역 부근에서는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노량진2구역(SK에코플랜트 시공)과 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4구역(현대건설)이 장승배기역과 가깝다.

2025.03.18 15:05

3분 소요
평택 고덕신도시, 우미·한양·계룡 3개 컨소시엄 선정

부동산 일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첫 패키지형 공모사업인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가 우미·한양·계룡 등 3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16일 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P1, P2, P3로 이뤄진 3개 프로젝트 중 P1 프로젝트는 우미건설, GS건설, ESI로 구성된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됐다. P1은 토지에 대한 설계공모사업 3개 블록과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주택건설사업 3개 블록으로 구성된 것으로 3개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업비는 총 2조원 규모이며, 대지면적 약 27만5000㎡에 414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젊은 인구가 몰리는 특성을 겨냥해 공원, 학교, 상업, 업무 등 다양한 인프라를 연결하는 '고덕 더 바이브(The Vibe)'라는 콘셉트를 제안했다.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단지에는 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린'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양, 제일건설, 대보건설로 구성된 한양 컨소시엄은 P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총 대지면적 16만5715㎡에 약 5837억원을 들여 2432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규모 중앙광장과 통경축(외부 조망이 가능하게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최신 경향을 반영한 판상형 특화 평면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P3 프로젝트를 수주한 계룡건설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 중흥건설, 호반건설이 참여하며 총 5천40억원을 들여 13만7564㎡ 부지에 2247 가구를 짓는다.고덕국제화신도시는 GTX A·C노선이 연장되는 지역으로,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다. 단지별로 학교 용지, 업무 용지, 상업 용지 등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다.LH는 민간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7월 고덕국제화신도시에 대해 첫 '패키지형 공모 시범사업'을 추진했다.이는 '토지공급 공모'와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사업 공모'를 결합한 사업모델로, 민간사업자가 LH에 내는 토지 구입비와 LH가 민간사업자에게 줘야 할 공공주택 건설 공사비를 상계 처리하는 것이 골자다.토지 분양과 공공주택 건설을 별개로 추진하는 기존 사업방식과 달리 패키지로 묶어 추진함으로써 민간 사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춘다.주택 착공 시기도 2~3년 가량 단축할 수 있어 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LH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4.12.16 18:15

2분 소요
'잠실~인천공항 25분'...서울 하늘길에 '드론 택시' 띄운다

정책이슈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25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드론 택시'가 서울 상공에 띄워질 예정이다. 민관 협동으로 서울 한강 물길을 따르는 구간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을 시작해, 이르면 2030년께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2035년 이후에는 인천공항에서 잠실까지 25분 만에, 판교~광화문역 25㎞ 구간을 약 15분에 주파할 수 있을 예정이다.11일 서울시는 시청 본관에서 'UAM· 드론·AI 신기술 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UAM 노선 등 구체적 로드맵이 담긴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에는 서울 전역에 UAM 체계를 구축해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UAM 운항을 위한 필수시설인 버티포트(정류장)를 여의도, 수서, 잠실, 김포공항 등 4곳에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실증은 기체 및 운항 관제 등 전반적인 운항 안전성을 검증한다.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 공원, 잠실~수서역 등 2개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에서 UAM을 시범 운용한다. 2030년부터 2035년까지는 한강과 4대 지천(홍제천·안양천·중랑천·탄천)을 연결해 광역 노선을 구축하고, 2035년 이후 간선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현재 국토부가 주관하는 실증 사업(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는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12곳이 참여 중이다. 연구개발 분야 5개(로비고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플라나, 볼트라인, 파인브이티)와 통합 운용 분야 7개 컨소시엄(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 UAMitra, 현대자동차·KT, K-UAM 드림팀(SKT·한화시스템), UAM퓨쳐팀(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GS건설), 롯데, 대우건설·제주항공)이다.오세훈 시장은 "서울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서울형 UAM 미래 비전'을 통해 도심 이동의 자유가 현실이 될 것"이라며 "경험과 기술력을 모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1 15:32

2분 소요
‘부천아테라자이’ 1순위 최고 13.14대 1 청약 기록

분양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 선보이는 ‘부천아테라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모집가구수를 넉넉히 채우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일(화) 부천아테라자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45명이 몰리면서 평균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최근 2년 이내(2022년 9월 이후) 부천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부천아테라자이 최고경쟁률은 전용 50㎡B 타입으로 7가구 모집에 92명이 청약하며 평균 13.1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 역시 28가구 모집에 283명이 몰리면서 평균 10.11대 1을 보였으며, 전용 50㎡A 역시 모집가구수를 웃도는 청약이 접수됐다. 지난 3일(목)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징검다리 연휴기간임에도 지역민뿐 아니라 인근 구로 및 광명 등 외지인들도 많이 다녀갔으며, 방문객의 상당수가 상담을 받고 돌아갔을 정도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지난 7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특별공급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부천아테라자이 당첨자 발표는 10월 16일(수)이며, 계약은 같은달 28일(월)~30일(수)까지 3일 간 진행된다.한편 ‘부천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앞 근린공원(계획)이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40분대,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홈플러스, CGV, 역곡남부시장, 스타필드 시티, 코스트코,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기존에 조성돼 있는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2024.10.10 11:30

2분 소요
'검단아테라자이’ 가격 경쟁력 갖춰 수요자 관심 높아

분양

올 들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 10건 중 1건 이상이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발 집값 상승 분위기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교통망 확충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는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 모두에게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검단아테라자이’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6일(금) 견본주택을 오픈한 검단신도시의 ‘검단아테라자이’는 분양가 경쟁력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검단아테라자이의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5억 2100만원부터, 전용 59㎡의 경우 3억 8400만원부터로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상품 역시 검단신도시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검단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 59㎡가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분양 및 입주)된 단지 중 전용 60㎡ 이하의 비율이 전체공급가구수의 11%인 점을 감안하면 희소성이 높은 것이다. 쾌적한 주거환경 및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계획)이 단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계획)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맞은 편에 초등학교(계획)와 유치원(계획) 예정 부지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현재 공사 중에 있어 개통 시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져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오픈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라며 “견본주택 오픈 주말 동안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청약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8월 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3일(화)이며, 당첨자 계약체결은 같은 달 26일(월)~29일(목)까지 4일 간 진행한다.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2024.07.30 17:00

2분 소요
위례신사선 늦어지나…오세훈 “GS컨소시엄 포기…새로운 사업자 찾을 것

부동산 일반

‘위례신사선’ 민간투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민간투자 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GS 측은 더 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자 사업을 재공고하고, 사정이 여의찮으면 재정사업으로 돌릴 생각도 있다”고도 했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을 잇는 사업이다. 2008년 위례신도시가 생긴 이후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위례신사선 계획이 나왔지만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서울시와 민간사업자 GS건설 컨소시엄이 협상을 진행했고 늦어도 올해 상반기에는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28년이었다. 그러나 공사비 문제로 갈등이 커졌고 결국 서울시가 민자 사업 재공고 카드를 들고나온 것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GS건설 컨소시엄에 위례신사선 추진 여부를 결정하라고 통보했는데, 컨소시엄 측은 총사업비 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위례신사선 개통이 미뤄질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자를 선정하고 착공까지 최소 3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통이 최대 2030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1:08

1분 소요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GS건설…영업정지 확정에 “법정 대응” 예고

건설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LH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시공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행정처분이다. 국토부는 1일 GS건설과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말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심의와 GS건설 등 당사자가 참여하는 청문 절차를 진행해왔다.이 과정에서 ‘영업정지 8개월’ 수위가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법조계·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처분심의위는 처분 수위를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GS건설 등 5개사가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킨 사유로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건설사는 영업정지 기간 중 계약 체결, 입찰 참가 등 신규 사업과 관련한 영업행위가 금지된다. 영업정지 처분 이전에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인허가받아 착공한 사업은 계속해서 할 수 있다. 국토부 처분과 별개로 GS건설은 서울시로부터 전날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가 부과한 영업정지 기간은 다음 달 1∼31일이다. 국토부는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하며 추가 2개월 처분을 서울시에 요청한 바 있다. 과거에는 건설사에 대한 행정처분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에 모두 위임돼 있었으나, 2022년 7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처분 권한이 지자체에서 국토부 직권으로 변경됐다. 이에 서울시는 ‘품질시험 불성실 수행’과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 두 사안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에 대해서도 다음 달 청문 절차를 거쳐 추가로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도 1개월 처분 결론이 나오면 GS건설의 영업정지 기간은 총 10개월이 된다. 하지만 GS건설이 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내는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GS건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이번 영업정지 처분은 몇 차례 소명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6월 일어난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서울시로부터 역대 최고 수위인 1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부실시공 혐의로 8개월,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혐의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각각 내려졌다.그러나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혐의는 과징금 4억원으로 대체됐고,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행정소송을 내면서 현재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4월 영업정지 16개월 처분을 받은 뒤 2년 가까이 정상 영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2024.02.01 17:59

2분 소요
1•10 대책 수혜 단지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 관심

분양

‘1.10 부동산 대책’으로 한동안 찬바람이 불던 오피스텔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주택수 제외 조건에 부합하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금리, 고물가로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신규 부동산 공급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1인 가구 증가 등 주택 수요가 다양해지자 여러 형태의 주택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월 10일 정부는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준공되는 소형주택(아파트 제외)을 매입하면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때 소형주택은 전용 60㎡ 이하,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만 해당된다. 다만 기존 1주택자가 추가 구입할 경우 1가구 1주택 특례(양도세•종부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로써 2주택자가 비조정대상지역 내에서 여러 채의 소형 주택을 취득해도 1주택자와 동일한 취득세율 1~3%를 적용 받게 됐다. 종부세도 현재 3주택부터 종부세 중과세(최대 5.0%)가 적용되는 데 이번 규제 해제로 2주택자가 소형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더라도 동일하게 2주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종부세 부담도 덜게 된다.또한 임대의무기간이 완화된 단기 등록임대 도입을 통한 세제 혜택 등도 예정돼 있어 오피스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그동안 오피스텔은 주택수에 포함되면서 세제 중과 등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이번 규제 완화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되면서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번 규제 완화 조건에 해당되는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입주하는 전용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약 2만 6,400여실 규모로, 직전 2년 입주 물량 대비 약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2월 분양 예정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가 ‘1.10 대책’의 최대 수혜단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전용 24~52㎡ 타입 구성에 입주 예정 시기가 2025년 11월이고, 전 타입의 분양가가 6억원 이하 단지로 이번 주택수 제외 조건에 모두 부합한다.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된다. 이 중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초역세권과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여건도 자랑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바로 맞닿아 있으며, 인근 신이문역도 걸어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으로 이문로, 망우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도 잘 형성돼 있어 차량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특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노원구 월릉교~강남구 대치동)이 추진 중으로 강남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이 밖에도 서울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게다가 청량리역에는 GTX B(송도~마석)•C(덕정~수원)노선과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사업도 계획돼 있어 일대는 향후 명실상부한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인근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단지 인근 홍릉 일대에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동대문구는 특히 이 일대를 '홍릉 바이오 허브 밸리'로 조성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방침으로, 세제지원 등의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다양한 특화평면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지도 넓혔다. 특히 전용 24㎡는 스튜디오 타입으로 구성해 침대를 2개까지 배치할 수 있는 공간설계를 적용해 활용도에 따라 최대 2인 1실로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도 가능하게 했다. 단지 내 메가 쇼핑몰, 영화관의 입점도 계획돼 있어 쇼핑과 여가를 가깝게 즐길 수 있다.한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1.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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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근 누락’ GS건설 처분…“내년 1월 결과 나올 것”

건설

국토교통부가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GS건설에 대한 처분 수위를 내년 1월 중순쯤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3일 국토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오는 12일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고 GS건설의 공식적인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내린 8개월 영업 정지가 그대로 유지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GS건설은 청문회 이후 다시 일주일 안에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주어지며, 이후 심의위는 의견을 정리해 최종 처분 수위를 결정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청문회 이후 과정에 총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중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8월,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의 책임을 물어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했다.또 품질 시험과 안전 점검을 불성실하게 수행한 데 따른 조치로 서울시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별개로 요청하기로 했다.이후 국토부는 법조계 인사와 건설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2023.12.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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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몸살인데 날개 단 한일시멘트, 원가율 업계 최저 수준 [이코노 리포트]

산업 일반

#한일시멘트가 원자재값 상승으로 건설 현장에서 공사중단 사례가 속출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판매가 인상을 통해 시멘트업계 최고 수준의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을 크게 늘리는 한편 원가는 줄여 원가율을 70% 이하로 낮춘 것이다. 한일시멘트가 20.4%라는 업계 평균을 아득히 뛰어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금융 비용 확대로 위기론이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C&E와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5대 시멘트회사의 올해 3분기(별개 기준) 전체 매출원가율은 77.4%로 전년 동기 82.5%대비 5.1%p 하락했다. 총 매출은 1조103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6% 늘어난 반면 매출 원가는 8530억원에서 8537억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즉 5대 시멘트업체들은 제품 생산에 8530원을 투입해 1만1030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통상 매출원가는 생산비가 늘어날 경우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거나 생산성이 감소하여 제품 단위당 인건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체별로 보면 한일시멘트의 원가율이 가장 낮았다. 매출 확대와 함께 원가 부담을 줄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한일시멘트의 3분기 매출은 2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반면 매출원가는 2171억원에서 2038억원으로 6.1% 감소했다. 매출이 늘고 매출원가가 줄어든 곳은 5개사 중 한일시멘트가 유일하다.이에 따른 한일시멘트의 매출원가율은 69%로 전년 동기 80.1% 대비 11.1%p 하락했다. 이는 5대 시멘트사의 평균 매출원가율인 77.5%보다 8.5%p 낮은 것으로 업계 최저수준이다. 이어 ▲아세아시멘트 72.1% ▲삼표시멘트 81.5% ▲성신양회 82.2% ▲쌍용씨앤이 8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멘트사들의 원가율이 개선된 것은 시멘트 판매가 인상 영향이 크다. 실제 t당 시멘트 가격은 2021년 7만8800원에서, 지난해 2월 9만2400원, 11월 10만5400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올랐다.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업체들이 추가 인상을 단행하며 11만원을 돌파해 2년 간 40%라는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시멘트사들의 원가율 개선 역시 판매가 인상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일시멘트를 비롯한 시멘트 5개사의 원가 부담이 시멘트 가격 인상 이전 대비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부동산 업계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미 건설사와 시행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 인상과 자재값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크게 늘면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장기 신용등급이 A- 이상인 종합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태영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KCC건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21년 6.5%에서 2022년 4.1%, 2023년 상반기 2.5%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재개발 현장의 경우 늘어난 공사비를 놓고 조합과 시행사가 갈등을 벌이며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 서울 송파구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시공단인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올해 8월 기존 평당공사비를 660만원에서 898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한 이후 조합과 갈등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업계가 이전과 원가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업계가 가격을 올린다는 이유로 시멘트 판매가를 인상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이는 주택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부동산 경기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시행업계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금융 비용과 시멘트를 비롯한 원자재값”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원가가 상승할 경우 수익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투자 수요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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