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테마'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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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① 올해 ETF수익률 1위, 2차전지·메타버스도 아닌 ‘원유ETF’ ② 박스권 증시에서도 하반기 수익률 40% 달성한 게임 ETF 국내 주요 게임사에 투자하는 게임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하반기 변동성 증시에서도 4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급락 등 여파로 게임주가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내년 게임주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게임 테마 ETF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하는 총 291개 국내 ETF 가운데 올 하반기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47.81%로 전체 평균(-4.72%)을 훌쩍 웃돌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08%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해당 ETF는 증권사 리포트 내용과 매출 구성 지표를 토대로 선별된 게임 관련 종목이 담긴 ‘WISE K게임 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투자처인 위메이드(14.23%)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적용한 게임(미르4 글로벌) 출시로 올 한해 주가가 841.55% 폭등한 기업이다. 이외 펄어비스(10.60%), 카카오게임즈(10.56%), 엔씨소프트(8.59%)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성적이 좋았던 ETF는 KB자산운용의 ‘KBSTAR게임테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41.91%에 달한다. 해당 ETF는 게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WISE 게임 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투자 상위 종목은 위메이드(9.49%), 펄어비스(9.17%), 카카오게임즈(8.83%), 넷마블(8.82%), 크래프톤(7.96) 등으로 ‘TIGER K게임’과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은 6개월 수익률 30.76%로 3위에 올랐다. 해당 ETF는 게임소프트웨어 업종에 포함된 종목을 담은 ‘FnGuide 게임산업 지수’를 추종한다. 앞선 2개 ETF와 달리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에 각각 22.97%, 19.38%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올 들어 엔씨소프트 주가는 32.92% 빠졌고, 지난 8월 10일 상장한 크래프톤 주가는 공모가(49만8000원)를 9.53% 하회(27일 기준) 중이다. 그러나 펄어비스(투자 비중 10.09%), 넷마블(8.91%), 위메이드(8.54%), 카카오게임즈(8.50%) 등 여타 투자 종목이 양호한 성과를 내 수익률 하락을 방어한 모양새다. ━ NFT 타고 급등한 게임주 덕에 ETF도 고공행진 게임 테마 ETF들이 좋은 성과를 낸 건 위메이드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주 주가가 하반기 대체불가능토큰(NFT) 이슈를 타고 급등했기 때문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디지털 세상에서 구매자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NFT 기술이 적용된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플레이투언(Play-to-Earn·P2E·돈 버는 게임)’ 방식으로 유명세를 타자, 그 여파로 게임업계 전반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일례로 최근 6개월 간 위메이드 주가 상승률은 556.67%에 달한다. 향후 게임에 NFT를 접목하겠다고 발표한 컴투스홀딩스(구 게임빌)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기간 426.50%, 86.42%, 54.94% 각각 주가가 뛰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게임주 주가는 조금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NFT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동한 탓이다. 그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탓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점도 게임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12월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위메이드 주가는 11.47% 내렸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도 각각 8.01%, 3.94% 하락했다. ━ 게임주 본격 상승은 아직,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 다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게임주가 조정기를 겪고 있을 뿐,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지금이 바로 저가 매수 기회라는 뜻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다수의 신작은 내년 1분기 말부터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이에 따라 NFT를 활용한 P2E 게임 시장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NFT가 촉발한 게임주 상승세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으므로 게임주가 조정기를 겪을 때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FT와 P2E 시장 진출에 가장 앞서있는 종목으론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를 꼽았다. 안 연구원은 “NFT와 P2E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업체들 다수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특히 플랫폼 사업을 선점하고 있는 위메이드와 개발에 적극적인 카카오게임즈가 관련 업체 중 가장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변동성 증시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게임주 직접 투자보단 ETF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은 “박스권 시장에선 개별 종목 투자로 성과 내기가 어려우므로 ETF 등 펀드를 활용한 분산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내년 투자 환경을 고려할 때 자산의 분산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1.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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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이 몰리면서 메타버스·골프 등을 테마로 한 이색 ETF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코스피200 등 특정 지수에 연동해 수익을 내는 인덱스펀드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최소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된 ETF는 소액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테마 상품으로 유행이나 미래 산업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코스피가 3000선 내외 박스권에 갇히면서 직접투자 대신 ETF 등 간접투자 상품으로 자금이 흘러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에서 ETF 상품을 제외하고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ETF 상품은 1조4700억원어치 사들였다. ETF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테마 ETF를 출시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상장 13개 ETF 중 11개는 메타버스와 기후변화 등 테마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테마 ETF는 메타버스·게임·웹툰 등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거나 최신 트렌드로 떠오른 종목을 모아둔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ETF 시가총액(64조원)의 15%는 테마 ETF(9조7000억원)였다. 이달 24일엔 세계 최초 골프 테마 ETF가 국내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아문디 자산운용의 ‘HANARO Fn 골프테마’ ETF로 2015년 3500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지난해 47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골프의 대중적 인기 상승이 출시 배경이 됐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마 ETF의 인기 요인에 대해 “테마 ETF가 개별 기업에 대한 전망보다 이해하기 쉽고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주식의 순환적 흐름에 투자하기보다 장기간 이어지는 사회적, 구조적 변화에 대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마ETF는 수익률도 좋다. 최근 한 달간 종가 기준 테마ETF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게임에서는 KBSTAR게임테마(33.35%), TIGER K게임(32.73%) 등이 30% 넘는 수익을 냈다. 메타버스에서는 TIGER Fn메타버스(30.28%), KODEX K-메타버스액티브(28.99%), 콘텐트에서는 TIGER 미디어컨텐츠(17.87%)의 수익률이 좋았다. 테마 ETF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정 산업이나 종목을 따라가는 만큼 변동성이 크고, 테마가 ‘반짝’ 유행에 그칠 경우엔 수익률도 꼬꾸라질 수 있다. 같은 테마로 분류되더라도 추종하는 기초 지수와 구성 종목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2021.11.22 18:26
2분 소요
10월 들어 게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 상위 3종은 게임관련 ETF다. 가장 많이 오른 게임주 ETF는 ‘TIGER K게임’으로 이 기간 동안 25.4% 급등했다. 이어 ‘KODEX 게임산업’(24.91%)과 ‘KBSTAR 게임테마’(23.10%)가 뒤를 이었다. ‘HANARO Fn K-게임’(13.81%)와 ‘TIGER KRX게임K-뉴딜’(8.24%)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TIGER K게임 ETF가 수익률이 높은 건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의 편입 비중이 높아서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미르4’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의 합병 결정 등으로 메타버스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히자 이달 들어 주가가 141% 급등했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42.78%), 카카오게임즈(21.91%) 등 주요 게임주도 자사 게임 흥행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수익률은 부진했다. ‘KRX 바이오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바이오 K-뉴딜’은 이달 들어 10.09% 하락했다. 같은 기간 ARIRANG KRX300헬스케어(-8.03%), KODEX 헬스케어(-7.92%), TIGER 헬스케어(-7.81%), KODEX 바이오(-5.04%) 등 상품도 수익률이 떨어졌다. 수익률 부진은 국내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이 다가오고, 코로나 19 치료약 개발이 진전을 보이며 백신 개발에 따른 수익 상승 기대가 꺾이면서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은 이달 초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10.28 11:55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