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홍콩 항셍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배상안 마련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분쟁조정 기준안이 자율배상에 따르는 등 강제성이 없어 구체적인 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홍콩ELS 사태에 대한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했다. 이번 분쟁조정기준안은 판매사별 공통 적용기준과 투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손실액이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사가 최대 100%까지 배상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홍콩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련해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놨다. 이 기준안을 통해 금감원은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배상 비율을 정할 때는 판매사
“저희 엄만 글을 못 읽는다니까요? 서명한 부분만 체크해놓고 서명하라고 한 거잖아요?”“글을 왜 모르세요?”“초등학교를 안 나오셨으니까요…. 이름만 적어 쓰신다고요, 이름만!”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한국금융의 과제와 대안(ELS 사태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금융감독원이 현대차증권의 펀드 불완전 판매에 대해 기관 경고 조치를 취했다.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대차증권에 대한 검사에서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와 투자 광고 절차 위반 등을 적발했다. 펀드 판매과정에서 적합성원칙 준수 의무, 중요사항 설명의무, 부당권유금지 등 자본시장법상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기관 경고와 임직원 3명에 감봉 또는 견책 등 징
유진투자증권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입은 물론 입출금과 해지 신청까지 가능한 ‘비대면 랩(Wrap)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비대면 랩(Wrap) 서비스’로 유진투자증권 고객은 전문 상담원과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화상 상담을 거친 후 MTS에서 계약, 입출금, 해지 신청 등 다양한 랩(Wra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
유진투자증권은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금융상품 설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I 휴먼솔루션 전문업체 ‘딥브레인AI’와의 협업으로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AI 가상인간 엔진과 고도화된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금융상품 관련 텍스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AI 기술
메리츠화재가 치매보험 텔레마케팅(TM) 계약의 설명 의무 위반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보험료 과대산정, 부정 간편심사보험 계약 등도 문제가 됐다. 26일 금감원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검사에서 보험 계약의 중요사항 설명의무 위반과 기초서류의 기재사항 준수 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주의와 함께 과징금 2억6400만원, 과태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사들의 보험 비교·추천 행위가 허용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플랫폼 활성화 방안’ 세부 내용 다듬기에 한창이다. 지금까지 나온 당국의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면 당국은 시장 균형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다소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온라인 영업만 허용…합리
지난해 단 1건의 보험업법 개정안만이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올해 발의된 5건의 개정안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은 의료계가 TF(태스크포스)까지 꾸려 반대를 외치는 상황이라 국회 통과가 더욱 어려워진 분위기다. ━ 금융당국 추진 법안, 통과 기대감↑ 30일 보험업계와 국
지난 8월 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에 의하면 별다른 내용은 없다. 다행이다. 무엇인가 ‘이상한 짓’을 하겠다는 ‘금융위의 불장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보여주기 식 행정보다는 그래도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보완을 추가한 점도 평가해줄 만하다. 물론 문제점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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