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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특집]자격증 한장이면 취업걱정 ‘끝’

[취업특집]자격증 한장이면 취업걱정 ‘끝’

‘이 자격증이면 취업준비 끝’‘취득하면 취업과 연봉에 바로 연결되는 영양만점 자격을 잡아라’ 취업난으로 취업준비생들의 자격증 취득 붐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전문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문분야의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유명 정보기술(IT)기업들이 인증하는 외국계 IT 공인 자격증은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아 취업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취업 전문 사이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www.incruit.com )의 최근 자체 데이터베이스(DB) 조사 결과, 지난 2년간 IT국제자격증을 취득한 회원 7천6백45명 중 87.3%인 6천6백74명이 취업에 성공했을 정도다. 이 가운데에서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자격증은 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 자격증(CISSP), 보안전문가 자격증(CISA), 레드햇 공인 리눅스 엔지니어 전문가 자격증(RHCE), 자바 개발자 자격증인 SCJD 및 SCCD, 네트워크 자격증인 CCIE, 데이터베이스 관련 자격증인 마이크로소프트 MCDBA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자격증들은 자격증 취득시 취업은 물론 연봉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알짜 자격증으로 꼽힌다. CISSP는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를 위한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할 목적으로 출범한 비영리단체 ISC2(International Information Systems Security Certification Consortium)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CISSP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시스템·통신망·응용시스템 및 관련 설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함은 물론 보안정책·표준·통제절차를 선택·추천·수행해 관리기술과 지식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ISC2의 직업윤리강령에 서명해야 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천5백여명 정도의 CISSP가 활동 중이며, 국내에도 CISSP 자격증 취득자가 50여명에 불과해 자격증 취득시 취업은 물론 고액의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보안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볼 만하다. CISA는 정보시스템 감사 및 통제협회(ISACA)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보안의 중요성과 정보시스템 감사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CISA를 공인회계사(CPA)와 동일하게 취급할 정도로 그 위상이 높다. 국내에서도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회계법인·정보기술(IT) 전문업체·컨설팅 전문업체 등에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자격증 취득시 취업은 물론 높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취업전문가들의 조언이다. CISA 못지 않은 자격증으로 RHCE를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리눅스원에서 교육과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실무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교육 프로그램을 착실히 이수한다면 6개월 만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레드햇 교육팀 안영진 강사는 “취득이 별로 어렵지 않으나 현재 국내 자격증 보유자는 25명에 불과해 취득시 외국계뿐 아니라 국내 IT기업에도 1백% 취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희소성에 의해 취업이 보장된 케이스. 기업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및 인사관리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자바 개발능력 및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평가하는 SCJD 자격증도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자격증이다. SCJD는 취득하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시험 비용도 만만치 않으나, 취득시 최고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자격증과 차별화된 대표적인 고품격 자격증이다. SCJP보다 한단계 높은 자격증으로 SCCD(Sun Certified web Component Developer for J2EE)를 들 수 있다. SCCD는 SCJP 자격증을 이미 취득한 사람에 한해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자바 및 웹 개발자들이 자바 서블릿과 JSP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 만든 자격증이다. SCCD 자격증 취득시 자바 지식은 물론 웹 관련 프로그램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돼 자신의 몸값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다. 네트워크 관련 업체의 취업을 위한 골드카드로는 시스코시스템스의 CCIE(Cisco Certified Internetwork Expert)를 들 수 있다. CCIE는 시스코시스템스의 인증 제도인 CCC(Cisco Career Certification)의 일종이다. CCC는 기술력 수준에 따라 CCNA(Cisco Certified Network Associate), CCNP(Cisco Certified Network Professional), CCIE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CCIE는 최고의 전문가임을 인증하는 것이다. CCIE는 시스코시스템스의 라우터·랜·스위치 등의 제품을 주로 사용해 기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전문가를 인증하는 것이다. CCIE의 합격률은 전세계적으로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자격증 취득이 어려운 만큼 CCIE에는 많은 혜택이 부여된다. 우선 시스코시스템스의 각종 기술정보를 발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시스코포럼의 회원으로 등록된다. 특히 국내 네트워크 장비의 90% 이상이 시스코시스템스 제품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의 취업에도 큰 도움을 준다. 국내 CCIE 자격증 소지자 수는 2001년 3월 현재 63명이며, 전세계적으로는 5천6백명 정도다. 네트워크 관련 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의 경우 이 자격증을 따면 취업뿐만 아니라 급여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의 논리적이고 실제적인 디자인·구현·유지보수를 책임지는 능력을 인증하는 자격증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MCDBA(Microsoft Certified DataBase Administrators)를 들 수 있다. MCDBA는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위한 최고의 인증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디자인하고 구현·관리함으로써 조직을 리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고 있음을 증명받은 것과 같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의 유지·관리, 보안의 구성 및 관리, 데이터베이스의 감시 및 최적화 등의 작업을 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에게도 필요하다. 이 시험에 응시하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 실무경험이 있어야 한다. MCDBA 취득자는 2000년 5월 말 현재 6백86명으로, 매시험 응시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데이터베이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관리하느냐가 비즈니스 성패와 직결됨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어 자격증 취득시 취업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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