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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는 어떤 회사?]손성은씨 등 3남매가 운영

[메가스터디는 어떤 회사?]손성은씨 등 3남매가 운영

손성은 대표(왼쪽)와 강남 8학군에서 손사탐으로 유명한 손주은 사장
서울 강남에서, 그리고 자녀교육에 열성을 보이는 전국 대도시 학부모들에게 메가스터디는 더 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다. ‘낯익은’ 정도가 아니라 유명하다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더구나 이 회사는 온라인 교육 이외의 화제도 풍성해 학부모들의 이목을 곧잘 끌어모은 회사이기도 하다. 우선 메가스터디는 ‘손씨 3남매’에 의해 운영되는 회사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손주은(42)·손성은(36) 대표는 형제간. 손주은 대표가 장남이고 손성은 대표는 4남이다. 특히 손주은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강남 8학군에서 ‘손사탐’으로 더 유명한 대표적인 스타강사. 여전히 현역 강사로 활동하며 강좌 기획과 강사진 구성 등을 도맡고, 이동통신 엔지니어 출신인 손성은 대표는 경영과 기술 지원을, 노동일보 기자 출신의 손은진(31) 부장은 서비스 기획과 홍보를 맡으면서 손발을 맞춰오고 있다. 창업 이후 매출의 1%를 어려운 환경 탓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이들을 돕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메가스터디는 이외에도 언론으로부터 두 번의 대대적인 조명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첫번째는 2001년 9월, 메가스터디 부사장이자 강남 8학군의 논술강사로 유명했던 고 조진만씨의 장례식에 모여든 학생들 때문이었다. 이 같은 애도의 물결은 사실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추모사이트인 조진만닷컴(jojinman.com)에는 지금도 글이 올라오고 묘지 참배객들도 끊이지 않는다. 흥미로운 것은 딜로이트 컨설팅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동생 진표씨가 지난 2일자로 메가스터디 전략기획팀장으로 합류한 것. “두 달 동안 고심했다”는 진표씨는 “형님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싶었다”며 지원동기를 밝혔다. 이 회사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두 번째 ‘사건’은 지난해 11월. ‘수능세대의 서한샘’으로 불리는 이만기 전 인천문일여고 교사를 3년간 연봉 10억원에 스카우트한 것. 입시계에서는 ‘공교육의 표상’이었던 그가 적을 옮기자 돈 때문에 강사가 됐다며 비난을 퍼부어 찬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이만기씨는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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