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2012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 세탁세제
- [부록] 2012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 세탁세제

10년 전만 해도 세탁 세제라고 하면 으레 가루 세제를 떠올렸다. 하지만 피죤이 2005년 선보인 액츠는 액체 세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피죤은 국내 섬유 유연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액체 세제를 개발했다. 2005년 7월 출시 한 달 만에 10억원 어치가 팔렸다.
액츠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제품이다. 때문에 이름을 짓는 데에도 많은 고민을 했다. 출시 전 조사한 소비자 설문 결과 액체 세제는 왠지 세탁력이 약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피죤은 어떻게 하면 세탁력이 좋은 액체 세제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을까 골몰했다.

액츠는 광고에서도 소비자의 심리를 잘 잡았다. 출시와 함께 탤런트 김정은을 모델로 기용해 밝고 힘찬 이미지를 보여줬다. 탤런트 겸 가수 윤은혜는 “아이들은 뭐든지 입에 넣고 빨죠?”라고 물으며 안전성을 강조해 주부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 하는 요인이 됐다.
액츠의 성공은 액체 세제 시장을 키웠다. 액츠가 인기를 끌자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액체 세제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세탁 세제 시장에서 액체 세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4000억원 규모의 세탁 세제 시장에서 액체 세제가 20%대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액츠는 올해 액체 세제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찬물 세탁 능력 탁월해 에너지 절감드럼세탁기 보급도 액츠의 매출 실적에 한 몫 했다. “드럼세탁기에는 드럼용 액츠”라는 말이 소비자들 사이에 공식처럼 인식됐기 때문이다. 드럼용 액츠는 분말 세제를 포함한 할인점 드럼용 세탁 세제 시장에서 2007년부터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당분간 독주할 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피죤은 액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제품력을 꼽았다. 피죤 관계자는 “액츠는 구석구석 찌든 때에 완벽히 침투해 강력한 세척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폴리머의 특수작용으로 옷감 염료가 빠지거나 재오염 되는 것을 막아 옷을 밝고 선명하게 한다는 것이다. 액츠는 순 식물성 원료인 자몽·유자·유칼립투스 등을 함유한 친환경 제품으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고 헹굼성이 뛰어나다. 때문에 피부가 약한 어린이는 물론 피부가 민감한 성인에게도 안전하다.
액츠는 찬물에도 잘 녹는다. 피죤 관계자는 “액츠는 기존 분말 세제에 비해 자연 및 환경 보호에 알 맞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물에도 잘 녹아 세제를 녹이기 위해 물을 데울 필요가 없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탄소 배출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피죤 중앙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의 물을 40℃로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1070W다. 우리나라의 모든 가정에서 따뜻한 세탁물을 사용하지 않고 20℃의 물로 세탁을 하면 연간 35억2167만 KW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전기 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1940억원에 달하고, 이산화탄소 149만 톤에 해당하는 양이다. 우리 나라 전체 에너지의 4.2%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액츠는 섬유 유연제 분야의 강자인 ‘피죤’의 뒤를 이을 파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피죤은 액츠를 계기로 기존 섬유 유연제는 물론, 액체 세제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났다.
피죤 관계자는 “모든 브랜드마다 고객의 구미에 맞도록 차별화 하기 위해 연구와 개발을 거듭하고 있다”며 “완벽한 제품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죤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포뮬레이션’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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