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CARD FACTORY’] 공장이자 금융자본의 역사
[현대카드 ‘CARD FACTORY’] 공장이자 금융자본의 역사

CARD FACTORY의 천장에는 공장의 상징인 굴뚝을 형상화한 대형 조명시설 9개를 설치했다. 엘리베이터와 가구 등도 공장답게 메탈(metal) 소재의 느낌이 있는 것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2002년부터 최근까지 발급된 총 102개의 현대카드 플레이트를 빠짐없이 진열했다. 현대카드 디자인의 변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History Wall)’이다. 이뿐만 아니다. 산업혁명과 자동화, 산업디자인 등에 대한 200여권의 책을 갖춘 서적 코너도 마련했다.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도 새로 갖췄다. 전 공정은 공카드를 자동 출고하는 ‘APS(Auto Picking System)’를 비롯해 각 공정 간 물류량을 조절하는 로봇 팔(Robot Arm)이 부착돼 있는 ‘STOCKER’, 높은 천장에 달린 레일을 따라 물류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OHT(Overhead Hoist Transport)’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된다. 기존에는 공카드 재고관리, 생산공정, 발급 현황 등이 모두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돼왔다.

-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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