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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생활소비재 2위 |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 해태제과 덕에 증시 핫이슈로
- [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생활소비재 2위 |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 해태제과 덕에 증시 핫이슈로

- 허니버터칩 실적 연결돼 주가상승률 2배 가까이
- 해태제과 상장으로 크라운제과 주가도 들썩
- 웨하스 파동 등 위험요소만 관리하면 성장 가능
이 모든 게 ‘허니버터칩’ 덕분이다. 2014년 8월 해태제과가 출시한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품귀현상까지 빚어 급기야 해태제과 직원이 과자를 빼돌려 웃돈을 받고 팔았다는 논란까지 빚었다. 이로 인해 해태제과의 지난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6109억원, 영업이익은 45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히트를 쳤던 한 과실맛소주 매출액이 400억원 수준이었단 점을 감안하면 식품 업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대히트작이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의 모기업이다.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는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의 사위다. 크라운제과는 윤 회장의 아들 윤석빈 대표가 맡고 있다. 해태제과의 깜짝실적은 모기업 크라운제과에까지 행운으로 작용했다.
기업가치가 높아진 해태제과는 상장에 나섰고 최근 국내 증시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해태제과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5거래일 만에 공모가(1만5100원)의 4배 넘게 가격이 뛰었다. 해태제과는 본래 2015년 2월까지 상장하는 조건으로 KT-LIG에이스사모펀드에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 받았다. 그러나 해태제과는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상장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해 RCPS를 상환했다.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든 뒤 시작된 해태제과 상장은 발행한 회사채 상환력 확보에 그치지 않고 모기업 크라운제과 주가까지 부양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증시 투자자가 크라운제과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4월 27일부터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에 들어갔던 크라운제과는 5월 11일 코스피시장에 재상장되면서부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의 보통주 27.5%(공모후 지분율)와 전환상환우선주 30.2%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반사이익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유진투자증권 오소민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해태제과가 상장한 이후엔 해태제과 때문에 크라운제과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갈아타기가 진행되면서 주가 향방이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 박상주 기자 sa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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