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불멸의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 할 수 없다는 핑계는 찾지 않는다

[불멸의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 할 수 없다는 핑계는 찾지 않는다

파나소닉 창업자 고노스케의 경영론... 가슴 파고드는 가르침에 전후 베스트셀러 2위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의 생전 모습. / 사진:중앙포토
시간이 흘렀지만 일본 비즈니스 서적 중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저서들. 그가 세상을 뜬 지 27년이 지났지만, 매년 10만부씩 팔리는 경이로운 실적을 보인다. 대체 어떤 면이 현대인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일까? 불멸의 가르침에 대해 알아보자.

비즈니스 서적은 부침이 심하다. 한마디로 제행무상(諸行無常). 과거 10년만 봐도 투자서 열기가 식었나 싶더니 모기 겐이치로나 가즈마 카즈요의 붐이 일기도 하고,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약칭 ‘모시도라’)]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만화로 이해하는 7가지 습관] 등 고전 만화가 유행한다.
 저자 사후 30년 지나도 해마다 10만부씩 팔려
그런 가운데 아랑곳하지 않고 상위권을 지키는 서적이 있다. 바로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저서다. 대표작인 [길을 열다(道をひらく)]는 1968년 초판 이래 착실히 발행부수를 늘려왔다. 2002년 400만부를 넘어섰고, 2015년 5월 520만부를 돌파했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연간 10만부씩 팔리는 책은 고노스케의 저서뿐이다. 2014년엔[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앞지르며 일본에서 전후(戰後) 발행부수 2위에 올라섰다. 580만부를 기록한 [창가의 토토]를 제치고 1위가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고노스케의 저서 중에는 [길을 열다] 외에도 50만부가 넘은 것이 6권이나 된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고노스케의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민망할 것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 그의 책이 잘 팔리는 것일까?

현재 일본의 가전산업은 한국과 중국 등에 뒤쳐졌다. 고노스케가 창업한 마쓰시타전기산업(현 파나소닉)도 과거의 영화를 잃어버리고 겨우 경영 재건을 계획을 세운 참이다. 그가 제창한 ‘수도 철학(水道哲學,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싸게 누구나 살 수 있도록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량 생산, 대량 판매를 주장)’은 대량 생산 시대의 종언과 함께 더 이상 사상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고노스케가 남긴 말과 사상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빛을 잃기는커녕 더욱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을 판매 부수에서 알 수 있다. 그가 하는 이야기는 인생과 일에 관한 기본적인 규칙·습관이 중심이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자신보다 세상이 옳다고 생각해라’ ‘기회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해라’…. 지금도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리더가 이러한 고노스케의 말에 깨달음을 얻고 일하는 태도를 바꿨다고 증언한다. 연령이나 성별, 지위에 관계없이 성공하는 데 자칫 잊기 쉬운, 그러나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지금 일본에서는 정치가 다나카 가쿠에이가 재평가되고 있다. 가쿠에이도 고노스케도 모두 ‘이마타이코(今太閤, 신분이 미천한 사람이 입신출세해 최고 자리에 오른다는 의미, 도요토미 히데요시 때부터 유래)’라고 불렸다. 사회 밑바닥부터 인간관계를 무기로 한 사람은 정계, 한 사람은 산업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과거 위인의 말이 현대인에게 어떤 울림을 준다는 것은 지금 일본이 심각한 리더 부재로 고민하고 있다는 방증인 것일까? 평범한 업무 비결, 지도자의 깨달음, 나아가 바람직한 국가상을 종횡무진 논한 고노스케. 우리가 주목할 만한 고노스케의 말과 수완엔 어떤 게 있을까?

일단 그가 누군지부터 알아보자.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한 기업가로 일컬어진다. 동시에 PHP연구소를 창설해 사람과 사회를 탐구한 사상가이기도 하며, 마쓰시타 정경숙을 통해 차세대 리더 육성에 앞장선 사회개혁자이기도 했다.

고노스케는 1894년 일본 북서부 지방인 와카야마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투기에 실패해 생활은 빈곤했다. 9세 때 가족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오사카에서 고용살이를 했다. 병약한 몸에도 화로가게·자동차가게에서 6년 간 일하고 오사카 전력회사에서 7년을 일 후, 1918년에 마쓰시타전기를 창업한다. 당시 고노스케는 23세로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그간 고용살이를 통해 닦은 장사 수완을 발휘해 회사는 성장을 거듭했다. 1920년대 일본 경제는 불황에 빠졌지만 고노스케는 사업을 확장했다. 1930년대에는 ‘마쓰시타 콘체른(기업 연대)’이라 불릴 만큼 다채로운 전기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소켓부터 램프·전기다리미·건전지·라디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GHQ(연합군 최고사령부)의 재벌 해체 정책에 따라 고노스케도 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이내 복귀했다. TV·세탁기·냉장고 등 당시 흔하지 않았던 전기제품을 일본 서민층에 보급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도성장기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책임경영의 시조로 사람 다루는 탁월한 감각
고노스케 회장의 대표 저서 [길을 열다]는 한국에도 출간돼 큰 화제를 모았다. / 사진:중앙포토
1989년, 94세의 나이로 타계했을 당시 유산은 마쓰시타전기 그룹 주식을 중심으로 약 2500억엔(약 2조7000억원) 규모였다. 지금까지 이 금액을 능가한 일본인은 없다고 여겨진다. 그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호화로운 저택도 파티도 즐기지 않고, 대부분의 사유 재산을 사회에 공헌했다. 도쿄 아사쿠사 가미나리몬에 있는 대형 등롱이나 오사카 한신우메다와 한큐우메다역을 잇는 거대한 육교 등 고노스케가 사비로 기부한 거리의 랜드마크(유명한 상징물)도 많다.

또한 고노스케는 비즈니스서·자기개발서 저자로도 유명하다. 1960년대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스스로의 성공 철학을 남김없이 풀어내 정리했다. 자신이 창설한 PHP연구소 자료실에는 그러한 강의나 강연, 대담 등 방대한 양의 속기록이 남아있다. 지금까지 간행된 저서는 100권에 달한다. 그 발행부수는 상위 20개만 해도 1300만부를 넘는다. 의심할 것 없이 일본 비즈니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책을 판 인물이다.

고노스케는 사장 시절부터 사람을 부리고 인재를 키우는 데 천재라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에피소드로는 1933년 일본 기업 중 최초로 조직의 사업부 제도를 도입한 때의 일이다. 그는 당시에는 들어보지 못한 ‘자주 책임경영’이라는 말을 제창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지휘하기보다 철저히 감독 역할을 하며, 과감히 부하에게 권한을 위임해 개개인이 책임지고 업무를 진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현장 직원들의 의욕이 고취돼 성과를 내기 쉬워졌다고 한다. 후에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 등으로 널리 알려진 ‘위임’의 효용을 고노스케는 한발 빨리 간파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고노스케는 원조 카리스마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일본의 대부분의 기업가는 많든 적든 고노스케의 영향을 받았다고 공언한다. 예를 들어 마찬가지로 카리스마 경영자로 알려진 이나모리 가즈오(교세라 창업자) 회장은 창업기에 고노스케에게 가르침을 청했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겸허한 마음’ 등 고노스케의 사상을 자사 경영 이념에 원용했다.

고노스케의 가르침은 간편하고 구체적인 업무 노하우를 전달하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서적 트렌드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자칫하면 수수께끼 같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고노스케도 이 점에 대해 인정한다. “(경영의 비결은) 한마디로 이야기하기 어려워, 자연히 기본적인 것을 추상적인 표현으로 논하는 경우도 많은데, 같은 말을 하더라도 제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거니와, 10년이 걸려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어록]

이나모리 회장은 고노스케의 그런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하는 말은 투박하지만 사물의 본질을 확실히 꿰뚫고 있어 듣는 사람 스스로가 곱씹어 생각하게 만든다. 많은 리더의 마음을 뒤흔든 말이 거기에 담겨 있다.

“사실 마쓰시타 정경숙을 이어받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사장은 일전에 시마 사토시 전 사장 실장에게 이렇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한다. 시마 실장은 마쓰시타 정경숙 2기생으로 고노스케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았는데 국회의원에서 소프트뱅크로 전직한 특이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손 사장은 미국 유학 시절, 마쓰시타 정경숙이 개설된 것을 듣고 일본으로부터 입숙 자료를 전달받았다. “쌍(가지)소켓을 발명한 고노스케도 나와 마찬가지로 인간이다. 고노스케는 되고 나는 안 될 리가 없다.” 손 사장이 발명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음성부착 전자번역기’를 제작했을 무렵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손 사장은 초기 제품을 샤프에 1억엔 이상에 판매해 소프트뱅크 창업의 초석으로 삼았다.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설립한 마쓰시타 정경숙의 외관. / 사진:중앙포토
결론적으로 손 사장은 마쓰시타 정경숙에 입숙을 단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정경숙은 기숙사 제도인데 나는 결혼했으니 들어갈 수 없었다”고 시마 실장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당시 손 사장은 신혼이었다. 사실 예나 지금이나 기혼자도 입숙할 수 있다. 40년이나 지난 일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손 사장은 미국 버클리대에서 알게 된 아내 유미씨를 배려한 것일지 모른다. 한시라도 빨리 창업하고자 입숙을 단념했을 가능성도 있다.

입숙은 하지 않았지만 하카타의 주상복합 빌딩에 창업한 손 사장은 격무 중에도 독학으로 고노스케의 경영학을 익혀갔다. 창업 당시 손 사장은 자진해서 외상 매출금을 회수하러 다녔다. 그러는 동안 차 안에서 고노스케의 담화를 수록한 카세트테이프 [경영백화]를 틀어놓곤 했다. 손 사장은 테이프가 닳아 끊어질 때까지 운전하며 매일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고노스케의 사상에 젖어 들어서일까? 손 사장의 발언은 고노스케를 빼 닮은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고노스케는 ‘25년을 하나로 보고 그것을 10번, 즉 250년에 걸쳐 이어지는 경영을 지향한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손 사장은 ‘30년을 하나로 보고 300년 동안 계속되는 회사를 지향한다’고 이야기한다. 허풍을 쳐서 주의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방식도 닮았다. 손 사장은 창업 당시 “매출을 두부처럼 1쵸(일본에서는 두부를 세는 단위 ‘丁’와 돈의 단위 ‘兆’의 발음이 같다), 2쵸라고 셀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당시 사원들은 어이 없어했다. 그러나 현재 소프트뱅크의 매출은 9조엔(약 98조원)이 넘는다. 이와 같이 실제로 실현시킨 허풍이 적지 않다.
 손정의도 고노스케에게 심취해 정경숙 입숙 고려
‘고노스케의 말 중에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시마 실장의 질문에 손 사장의 대답은 “경영이라는 것은 항상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해야 한다. 그를 통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 인수를 발표했을 때, 손 사장은 “장래로부터 역산해서(앞날을 고려해서) 인수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10대에 뜻을 세우고 20대 초반에 창업한 것, 50대 후반에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도 고노스케의 모습과 비슷하다. 고노스케는 50대 후반에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제휴했으며, 손 사장도 50대 후반에 미국 스프린트, 영국 ARM을 인수했다. 앞으로도 고노스케의 뒤를 좇는다면 70대까지 역임하며, 80대에 손 사장 버전의 정경숙 설립을 바라볼 것이다.

손 사장 외에도 많다. 야나이 타다시 퍼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회장은 “고노스케의 저서를 거의 다 읽었다”고 공언했고, 이토 마사토시 이토요카도 창업자도 고노스케를 가끔 만나 경영에 대해 직접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노스케의 명언을 곱씹어보자.
 [박스기사] 고노스케의 명언 40


업무편 | 자신을 높여 성공을 이끌어라


*솔직한 사람은 성장한다-겸허한 마음을 잃지 말 것.

*인사·예의범절은 윤활유-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할 때 관계를 매끄럽게 해준다.

*할 수 없다는 핑계는 찾지 않는다-지식을 갖출수록 처음부터 이건 된다, 안된다 판단해 버리기 마련이다.

*‘길은 무한하다’고 믿는다-곤란하지만 타파하겠다는 결심을 굳건히 하는 과정 속에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선은 3년 동안 노력해본다-3년 동안 노력해봐도 나와 맞지 않는다면 다른 길을 찾을 것. 하지만 그 3년의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어렴풋이라도 이해하면 충분하다-완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게 대부분, 이 세상은 대개가 반신반의로 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한 가지 일을 관철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가장 효율적이다.

*열의가 아이디어를 낳는다-자나 깨나 한 가지 일에 몰두 하면 생각하지 못한 지혜가 생긴다. 아이디어는 인간의 열의, 열심에 대한 신의 보상이다.

*행운을 기다리지 말아라-도처에 인연이 있다. 그 인연을 전부 네 것으로 만들어라.

*줄다리기를 하지 않는다-세상 일을 어렵게 보지 말아라. 열이면 열, 다섯이면 다섯이다. 다섯을 여섯이라고 주장해 뭔가를 더 얻으려 하는 건 오히려 수고가 더 들뿐이다.

*세세하게 보고한다-보고를 하느냐 마느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한 작은 것이 주위를 안심시키고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것이다.

*감동할 만한 사례 편지(답장)를 쓴다-형식에 지나지 않는 편지로는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상사는 제언을 기다린다-선배는 경험이 많고 일에 대해 숙지하고 있지만 반대로 선입관을 갖고 당연하다 여기는 게 많다. 많이 제언하고, 의견을 밝히라.



리더편 | 조직을 움직이고 벽을 돌파하라


*60점 정도를 적임자로 삼는다-그 사람이 적임자인가 아닌가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실제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60점 정도면 꽤 성공이다.

*에이스만 모으지 않는다-평범한 사람도 잘 섞으면 상당한 성과가 있다. 그러한 조합을 지도자는 알아야 한다.

*명령조가 아닌 상담조로 말하라-원맨 스타일이면 어딘가 불만이 남는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네 생각은 어떠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라.

*신상필벌(信賞必罰)은 매우 중요-적절한 타이밍에 칭찬하고 벌하지 않는다면 멋대로 행동하게 되고, 규칙도 질서도 엉망이 된다. 적절하고 공평한 상벌이 필요하다.

*단점보다 장점을 본다-장점을 보는데 7할, 단점을 보는데 3할을 쓰는 것이 적당하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자기 부하는 자기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장사의 성패가 갈린다.

*좋고 싫음으로 사람을 부리지 않는다-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아닌가로 판단하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부하를 한 명은 둬라-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고민이나 불평을 털어놓을 부하가 한 명도 없다면 지친다.

*제안에는 먼저 감사를 전한다-제안을 하는 부하의 행위와 열의를 충분히 받아들여 상사가 기뻐한다는 분위기를 회사와 가게에 넘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선수범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사원이 일하도록 시키기보다 먼저 자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라. 마음이 움직여 주변에서 스스로 일하게 된다.

*요란스럽고 귀찮게 할 필요가 있다-사실 인간은 약한 본성이 있어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드물다. 누군가의 감독과 지도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점점 몸에 베어 좋은 습관이 되고, 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문제를 타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대부분의 경우 실패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더구나 지도자라면 100% 그 책임을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

*자신의 단점을 이해한다-인간은 자신의 결점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리더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자각한다-만약 사장이 조금이라도 실수한다면 몇 억엔이 단숨에 날아갈 수 있다.



경영편 | 사업을 올바르게 확장하라


*경영이념을 갖는 것이 가장 먼저다-사람을 얻고 싶다면 우선 스스로 경영 이념, 사명을 가져야 한다.

*공존공영은 존속의 조건-모든 거래처, 관계자와의 공존공영을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며 그것이 기업 자체를 오래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다.

*이익은 사회로부터의 보수다-이익 없는 경영은 그만큼 사회에 대한 공헌이 없는 것이며 본래 사명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경영은 ‘당연하다’는 것이 어렵다-비가 내리면 우산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사심에 휩쓸려 판단을 그르쳐 우산을 쓰지 않고 걷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분수에 맞는 인재로 충분하다-너무 잘나도 곤란하다. 너무 잘난 사람만 모아서는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은행의 도움을 빌리고 싶다면 주의해라-은행에서 자기네 돈을 쓰라고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정직하게 필요한 만큼의 돈을 빌리러 가서 80%만 빌릴 수 있는 상황이 가장 안전하다.

*사업이 커지는 걸 경계하라-경영체는 커지면 보기에 멋질 수 있지만 내실은 약해진다. 커질수록 두루두루 볼 수 없게 된다.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라-빈틈을 둬야 견실하고 실패가 없다.

*10명 중 3명은 회사의 전력이 되지 않는다-3명은 회사의 전력에 불필요하지만 그러한 사람을 끌어안고 갈 것을 처음부터 각오할 필요가 있다.

*호황이면 좋다, 불황이면 더욱 좋다-불황이면 소비자가 어느 가게가 좋은지 음미하게 된다. 그러면 지금까지 싸게 판 가게가 더 잘 팔린다. 이를 이해한다면 경기가 좋고 성수기일수록 싸게 판다.

*세상은 나보다 옳다-세상은 내가 잘못된 일, 예상치 못한 일을 하지 않는 한 나를 받아들이고 지지해준다.

*주체성을 갖고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라-경영자로서의 자리를 제대로 지키면서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는 곳에 진정한 지혜가 생겨난다.

*경영자야말로 순수한 마음을 갖는다-순수한 마음이 되면 사물의 실상이 보인다. 관용, 자비의 마음이 생겨나, 아무리 정세가 변해도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으며 매일 새로운 경영을 하기 쉬워진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영주시, '열린관광지' 공모에 소수서원 등 3곳 선정

2안동 예움터마을·이육사문학관, 열린관광지로 조성

3경주시, 국토부 주거환경개선대회 '최우수상'..."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주목"

4경북 영덕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STAY 374' 준공

5'처서 매직' 없더니...11월 서울 낮 기온 25도까지 솟아

6전통기와 장인의 손길, 경북 고령에서 만나다

7구미시, 'BaaS 시험 실증센터' 기공..."배터리 재사용서비스 확산 첫걸음"

8경북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

9 러 "美와 동맹 도발로 한반도 긴장...北 조치 지지"

실시간 뉴스

1영주시, '열린관광지' 공모에 소수서원 등 3곳 선정

2안동 예움터마을·이육사문학관, 열린관광지로 조성

3경주시, 국토부 주거환경개선대회 '최우수상'..."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주목"

4경북 영덕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STAY 374' 준공

5'처서 매직' 없더니...11월 서울 낮 기온 25도까지 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