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한국도 가짜 뉴스로 몸살을 앓는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거나 거짓 정보를 언론사 기사처럼 작성해 유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짜 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더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개인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가짜 뉴스에 낚이는 걸까? 펜실베이니아대학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샤이암 순달에 의하면 우리는 뉴스 정보원의 신뢰도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온라인 뉴스 소비의 심리학을 20여년 간 연구한 그는 온라인 뉴스 독자들이 기사 정보원, 학계에서 말하는 ‘전문적 게이트키핑'(언론매체에서 뉴스를 검열하고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소셜미디어 시대로 접어든 오늘날 우리는 갖가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전달 받고 전통적인 게이트 키퍼들은 배제되며 정치인과 유명 스타들은 수많은 팔로어들과 직접 소통한다. 가짜 뉴스가 적절한 심사와 사실 확인 없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백만 명에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뉴스위크는 우려한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으로 뉴스를 생산하는 정보원의 숫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인터넷 뉴스에서 전문 뉴스 매체(원조 게이트키퍼)의 위상이 실추된 듯하다고 순달 교수는 전한다. 또한 페이스북 뉴스 피드(최근 소식)를 읽다가 친구가 올린 정치인의 신문 기사 트윗 메시지를 읽게 된다면 사실상 5개 정보원이 엮인 뉴스를 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신문·정치인·트위터·친구·페이스북). 그리고 이 같은 ‘정보원 중복’은 온라인 뉴스 소비의 보편적인 특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순달 교수는 ‘야후 뉴스'(신뢰성 높음)와 ‘드러지 리포트'(낮음) 등의 신뢰도에 차이가 있는 뉴스 취합 사이트를 분석하며 어떤 정보원이 ‘주 정보원’으로 독자에게 공감을 얻는지 실험했다. 이들 사이트는 종종 다른 곳에서 작성된 기사를 복제하거나 링크를 걸어 독자가 이 사이트 기사에서 원래 정보원에 얼마나 관심을 보이는지 알고자 했다. 독자는 대체로 기사 주제가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경우에만 정보원의 연결고리에 신경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순달 교수는 밝혔다. 그 밖에는 기사를 재게시하거나 포스팅한 정보원 또는 사이트, 다시 말해 자신들에게 스토리를 직접 전달한 매체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사람들은 전문가보다 친구의 말에 더 끌리는 성향뿐 아니라 개인 공간에서 뉴스를 접할 때 경계심이 풀리는 경향까지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한다. 야후·구글 같은 포털,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검색 엔진 등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사이트를 변경할 수 있는 도구를 늘려간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한 조사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 같은 맞춤 환경에 실리는 정보에 더 믿음을 가졌다고 한다.
실험을 위해 그들의 뉴스 포털에 가짜 건강기사를 올렸고(선크림과 살균우유가 몸에 해롭다는 내용) 자신들의 뉴스 포털을 맞춤 설정한 피험자들은 가짜 뉴스를 엄밀히 따져보지도 않고 그대로 믿는 비율이 높았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더욱이 기사의 권고(‘나는 선크림을 쓰지 않을 생각이다’)를 실천하고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권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차정민 뉴스위크 한국판 인턴기자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가짜 뉴스에 낚이는 걸까? 펜실베이니아대학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샤이암 순달에 의하면 우리는 뉴스 정보원의 신뢰도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온라인 뉴스 소비의 심리학을 20여년 간 연구한 그는 온라인 뉴스 독자들이 기사 정보원, 학계에서 말하는 ‘전문적 게이트키핑'(언론매체에서 뉴스를 검열하고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소셜미디어 시대로 접어든 오늘날 우리는 갖가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전달 받고 전통적인 게이트 키퍼들은 배제되며 정치인과 유명 스타들은 수많은 팔로어들과 직접 소통한다. 가짜 뉴스가 적절한 심사와 사실 확인 없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백만 명에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뉴스위크는 우려한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으로 뉴스를 생산하는 정보원의 숫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인터넷 뉴스에서 전문 뉴스 매체(원조 게이트키퍼)의 위상이 실추된 듯하다고 순달 교수는 전한다. 또한 페이스북 뉴스 피드(최근 소식)를 읽다가 친구가 올린 정치인의 신문 기사 트윗 메시지를 읽게 된다면 사실상 5개 정보원이 엮인 뉴스를 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신문·정치인·트위터·친구·페이스북). 그리고 이 같은 ‘정보원 중복’은 온라인 뉴스 소비의 보편적인 특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순달 교수는 ‘야후 뉴스'(신뢰성 높음)와 ‘드러지 리포트'(낮음) 등의 신뢰도에 차이가 있는 뉴스 취합 사이트를 분석하며 어떤 정보원이 ‘주 정보원’으로 독자에게 공감을 얻는지 실험했다. 이들 사이트는 종종 다른 곳에서 작성된 기사를 복제하거나 링크를 걸어 독자가 이 사이트 기사에서 원래 정보원에 얼마나 관심을 보이는지 알고자 했다. 독자는 대체로 기사 주제가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경우에만 정보원의 연결고리에 신경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순달 교수는 밝혔다. 그 밖에는 기사를 재게시하거나 포스팅한 정보원 또는 사이트, 다시 말해 자신들에게 스토리를 직접 전달한 매체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사람들은 전문가보다 친구의 말에 더 끌리는 성향뿐 아니라 개인 공간에서 뉴스를 접할 때 경계심이 풀리는 경향까지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한다. 야후·구글 같은 포털,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검색 엔진 등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사이트를 변경할 수 있는 도구를 늘려간다. 뉴스위크에 의하면 한 조사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 같은 맞춤 환경에 실리는 정보에 더 믿음을 가졌다고 한다.
실험을 위해 그들의 뉴스 포털에 가짜 건강기사를 올렸고(선크림과 살균우유가 몸에 해롭다는 내용) 자신들의 뉴스 포털을 맞춤 설정한 피험자들은 가짜 뉴스를 엄밀히 따져보지도 않고 그대로 믿는 비율이 높았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더욱이 기사의 권고(‘나는 선크림을 쓰지 않을 생각이다’)를 실천하고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권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차정민 뉴스위크 한국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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