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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이탈리아 - 휴대폰 사용과 암 연관성 법원서 세계 최초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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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뇌종양으로 인해 로메오의 신체기능이 23%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온 한 달 뒤 이브레아 재판부는 매달 535달러(약 60만원)의 연금을 정부에서 로메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연금은 작업장 사고 보험금 청구를 담당하는 국영 산재보험공사(INAIL)에서 지급된다.
재판 중 로메오는 15년 동안 매일 약 3~4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15년 동안 항상 집과 차에서 항상 동료들과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업무를 진행해야 했다. 오른쪽 귀가 내내 막힌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종양은 2010년에 진단 받았다. 다행히 양성이었지만 청각신경을 제거해 더는 들을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가독성프로그램’ 연구팀은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특정 유형의 전자파와 실험쥐 암 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2500여 마리의 생쥐를 2년 동안 하루 9시간씩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시켰더니 수컷 생쥐들에게서 낮은 비율로 2종류의 종양(뇌에서는 종양인 신경교종, 심장에서는 신경초종)이 발생했다.
로메오의 변호인 스테파노 베르톤은 이번 결정을 가리켜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 발생 간의 연관성을 인정”한 세계 최초의 일심 판결이라고 말했다.
- 재니스 윌리엄스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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