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떼보다 잘 나가…스타벅스, ‘블글라’ 출시 7일 만 120만잔 판매 돌파

지난 2019년 스타벅스가 처음 선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해마다 높은 인기로 ‘블글라’라는 애칭을 얻은 스타벅스 가을 시그니처 음료다. 올해는 출시일이 다소 늦어지면서 기다린 고객의 수요가 더 몰렸다고 스타벅스는 분석했다.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임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종일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해 ‘3세대 라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블글라 인증 사진이 끊임없이 게재되고 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아인슈페너 스타일의 음료에 글레이즈드 폼을 올려 쫀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모카 드리즐, 흑당 파우더로 단맛을 더해 단짠의 조화를 완성했으며, 질리지 않는 풍미로 ‘블글라 덕후’를 만들어냈다.
마시는 방법도 독특하다.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글레이즈드 폼에 녹아든 마스카포네의 진한 치즈 풍미를 즐긴 뒤 에스프레소와 글레이즈드 폼, 초콜릿 소스를 한 번에 마시면 한층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역수출됐으며, 올해 초에도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에서 영감을 받은 음료가 여러 국가에서 출시됐다.
블글라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인 ‘말글라’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음료다. 일반적인 말차 라떼와 달리 글레이즈드 폼과 흑당의 맛을 같이 느낄 수 있어 색다르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19일 출시된 지 닷새 만에 약 30만잔이 판매됐다. 고객이 커스텀으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할 수 있어 커피 애호가도 즐겨 찾는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모두 가을 시즌 한정 음료로 다음 달 26일까지 판매된다. 가을 시즌이 끝나기 전 글레이즈드 라떼를 즐기려는 고객의 발길이 분주한 가운데 연일 뜨거운 판매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개발한 조지현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는 “가을에만 판매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는 고객 의견을 들을 때마다 개발자로서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차세대 라떼로 자리 잡은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뿐 아니라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등 10월까지 계속되는 스타벅스의 가을 시즌을 만끽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알리며 음료·푸드·굿즈 등을 선보였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스타벅스 멜론 라떼 등과 ▲마롱 몽블랑 치즈 케이크 ▲마롱 마들렌 등 가을 제철 재료인 ‘밤’을 활용한 푸드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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