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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북한 | 2016년 북한 개인소득 5% 증가, 5년래 최고

[지구촌 이모저모] 북한 | 2016년 북한 개인소득 5% 증가, 5년래 최고

북한은 2016년 3.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해 남한의 2.8%를 뛰어넘었다. / 사진:AP-NEWSIS
2016년 북한 주민 소득증가율이 지난 5년 사이 최고를 기록했다. 그래도 남한 사람의 소득이 20배 이상 높다. 김정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남한 통계청이 2017년 12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북한의 개인소득은 평균 146만원으로 5% 증가했다. 이는 2011년 7% 넘는 소득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그러나 북한의 소득증가는 자본주의 남한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남측 주민의 1인당 소득은 3198만원으로 22배에 육박한다.

북한은 2016년 3.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해 남한의 2.8%를 뛰어넘었다고 한국 중앙은행이 2017년 7월 추산했다. 이는 17년래 최대 성장률이다. 평양 정부는 경제에서 시장이 더 많은 역할을 맡도록 조용히 풀어주면서도 경제개혁을 허용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한다(2017년 12월 18일 AFP 통신 보도).

남한의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많은 북한 주민이 기능 마비된 배급 시스템 대신 그런 시장에 의존해 소득을 올리면서 시장이 북한 경제성장의 주축을 이룬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2016년 북한의 총 무역규는 65억 달러지만 남한은 9020억 달러로 약 140배에 달한다. 북한의 전력생산은 239억이며 남한은 5404억㎾h로 23배에 육박한다.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100명 당 14.26명인 반면 남한은 122.65명이다. 한 명 당 1대 이상을 보유한다는 의미다. 2016년 북한 인구는 2490만 명으로 남한의 513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 같은 통계는 북한이 경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통계청이 관측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자료다.

- 제시카 퀑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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