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청소년 등교시간 늦췄더니 성적 올랐다
[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청소년 등교시간 늦췄더니 성적 올랐다

그 결과 조사 참가 학생들의 성적 중간값이 4.5% 오르고 평균 출석률이 약간 향상됐다. 보고서는 등교시간을 늦추면 건강과 성적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청소년이 밤 늦게까지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등의 변수가 등교시간 연기의 이점을 크게 상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W 연구팀의 조사에선 등교시간 연기로 수면시간이 길어졌을 때도(수면시간 평균 34분 증가) 청소년들이 늦은 취침으로 그 효과를 상쇄하지 않았다. 등교 전날 학생들의 총 취침시간 중앙값은 6시간 50분에서 7시간 24분으로 증가했다.
청소년 수면 패턴에 관한 과거의 과학적 연구는 대부분 매일 8~10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그러나 과외활동에다 LED 조명을 방출하는 전자기기의 과용으로 청소년의 수면 일정이 방해 받는 상황에서는 따르기 어려운 스케줄이다.
논문의 대표 작성자인 UW 생물학 박사 과정생인 기디언 던스터는 “미국 청소년의 수면 패턴에 관한 모든 연구를 보면 십대의 일반적인 취침 시각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되지만 기상 시각은 사회적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건강과 웰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소화·심장박동·체온·면역기능·집중시간·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벤저민 피어나우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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