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안전 지키는 5대 온라인 이용 수칙
자녀 안전 지키는 5대 온라인 이용 수칙
하루 한 번씩 모든 단말기의 인터넷 이용 기록 모니터하고 보이는 장소에서 사용하도록 해야 IT 분야에선 트렌드를 앞서가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특히 아이들이 이 디지털 세계에 빠져 성장하는 동안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부모 입장에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사이버범죄, 그루밍(성적인 목적으로 상대의 신뢰를 얻는 행위), 섹스팅, 소셜미디어 등 무엇부터 대책을 세워야 할지 난감하다.
영국에서 2017년 ‘인터넷 안전의 날’에 발표된 조사에선 어린이 5명 중 1명이 온라인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아울러 아동 중 약 70%가 인터넷 서핑 중 ‘연령에 부적합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자녀가 인터넷을 이용할 때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실용적인 온라인 활동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요즘 대다수 온라인 서비스에는 프라이버시나 안전 모드가 깔려 있다. 자녀가 이용할 때는 그런 모드를 적용하자. 필터링 기술을 이용하면 유해 사이트, 연령제한 게임·포럼·채팅방 같은 유해한 콘텐트를 차단할 수 있다. 브라우징에 관한 주간 보고서 작성부터 단말기 키보드 입력 기록까지 모든 기능을 갖춘 응용 프로그램도 있다. 어느 선까지 통제해야 할지는 부모의 선택이지만 너무 엄격하면 그만큼 큰 저항에 직면할 각오를 해야 한다. 하루 종일 감시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하루를 마칠 때 인터넷 검색 기록을 점검해 유해한 내용이 없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가정용 PC나 단말기에 자녀 전용 계정을 개설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다만 자녀가 자신의 기록을 삭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므로 대다수 다른 옵션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대체로 자녀의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어릴수록 성인이 모니터할 수 있는 곳에서만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 이용을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웹 필터링 기술과 함께 사용하면 자녀가 웹에서 무엇을 검색하고 열람하는지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인터넷에선 50세 남성이 15세 소녀 행세를 할 수 있으며 채팅방을 통해 그루밍할 수도 있고 마우스 클릭 한 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다. 하지만 인터넷은 정보의 보고, 숙제 도우미이자 세상에 관한 지식을 얻는 통로이기도 하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인터넷에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지, 더 선정적인 측면을 어떻게 알아볼지에 관해 대화할 필요가 있다. 부모들은 어릴 때 비디오테이프·카세트테이프·전화접속이 전부였다. 반면 자녀 세대는 스냅챗·페이스북·가상현실·스트리밍서비스·온라인게임을 맘껏 즐긴다. 아이들은 콘텐트가 무료로 제공되고 개인정보가 거의 무의미한 데이터요금제와 터치스크린의 세상에서 자랐다. 세상이 변했으며 부모 세대는 시대에 뒤졌을 가능성이 크다.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이런 현실을 인식하자. 이 모든 문제의 열쇠는 기술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온고지신의 정신 아래 그것을 보완재로 활용하는 것이다.
영국 인터넷 안전 센터의 윌 가드너 소장은 “요즘엔 이미지와 동영상이 인터넷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따라서 청년 세대가 직면하는 위험과 압력이 커질 수 있는 반면 자기표현과 창의성의 새로운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제이슨 머독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에서 2017년 ‘인터넷 안전의 날’에 발표된 조사에선 어린이 5명 중 1명이 온라인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아울러 아동 중 약 70%가 인터넷 서핑 중 ‘연령에 부적합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자녀가 인터넷을 이용할 때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실용적인 온라인 활동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무료 필터링 기술, 안전 모드를 사용한다
자녀가 사용하는 모든 단말기의 인터넷 기록을 모니터한다
부모의 시선이 미치는 곳에서만 자녀의 컴퓨터나 단말기 이용을 허용한다
인터넷에 무엇이 있는지 숨김없이 설명해준다
인터넷에 관한 한 자녀가 필시 부모보다 더 많이 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영국 인터넷 안전 센터의 윌 가드너 소장은 “요즘엔 이미지와 동영상이 인터넷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따라서 청년 세대가 직면하는 위험과 압력이 커질 수 있는 반면 자기표현과 창의성의 새로운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제이슨 머독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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