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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갇힌 비트코인… JP모건 CEO는 또 '쓴소리'

비트코인 4400만원대 거래, 4일 연속 횡보
제이미 디먼 JP모건 CEO "비트코인 투자대상 아냐"

 
 
제이미 디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또 한번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사진 블룸버그]
비트코인 가격이 4400만원대에 머물며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인다.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JP모건체이스(JP모건)의 제이미 디먼 최고경영자(CEO)는 다시 한번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5시 4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BTC당 24시간 전 대비 3.57% 하락한 449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500만원대에 마감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4400만~46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간 큰 폭의 가격 변동 없이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
 
2017년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비판했던 제이미 디먼 CEO는 "비트코인을 투자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며 또 한번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그는 27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비트코인 관련 질문을 받자 "JP모건이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일 뿐"이라며 "나는 지금도 암호화폐를 투자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자신은 건강을 위해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는다. 그러나 정부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다면 이를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비트코인을 마약에 비유한 셈이다.
 
또 "비트코인은 법정 화폐나 금과 비교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먼 CEO는 지난해 11월 한 콘퍼런스에서는 "가상자산의 기술인 블록체인은 돈을 더 저렴하게 옮길 수 있게 해주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의회에서 자신의 비판 대상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아니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6.36% 하락한 3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72% 내린 393원, 리플은 7.63% 하락한 1090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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