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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이 안 보인다, 이통 3사의 ‘보이는 컬러링’

모이면 다투던 3사, 이례적으로 뭉쳤는데…
2002년 컬러링 비하면 성과 ‘새 발의 피’

 
 
전화 걸 때 화면에 영상이 뜨는 경우가 간혹 있죠. 이동통신 3사에서 함께 제공하는 ‘V컬러링’ 서비스예요. ‘보이는(View) 컬리링’이라는 뜻에서 알파벳 ‘V’를 붙였어요.  
 
V컬러링은 통신사의 부가 서비스 가운데선 나름 혁신으로 꼽혀요. ‘들리는 컬러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으니까요. 나만의 영상을 컬러링으로 정하면 개성을 보여주기 좋겠죠.
 
덕분에 통신 3사가 이례적으로 뭉치기도 했어요. 처음엔 지난해 9월 SKT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 제공했는데, 지난 1월 KT에 이어 5월엔 LG유플러스까지 참여했어요. 국내 시장을 놓고 다투는 3사가 하나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다니, 정말 드문 광경인 셈이죠.
 
그런데 이례적인 협업치곤 실적이 신통찮습니다. 지난 5월까지 SKT와 KT를 통해 가입한 사용자를 모두 합쳐도 150만명이라고 해요. 지난 2002년 SKT가 처음 내놨던 ‘컬러링’ 서비스와는 비교하기 어렵죠. 컬러링 서비스는 출시 10개월 만에 500만 가입자를 끌어모았어요.
 
통신 3사가 모처럼 뭉쳤는데도 실적이 지지부진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보이지 않는 ‘보이는 컬러링’, [이코노미스트]가 그 이유를 눈 씻고 찾아봤습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영상 제작=이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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