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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3226.98로 상승 출발…미국 5월 CPI 급등에도 ↑

1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6포인트(0.37%) 오른 3236.5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전일 대비 2.34포인트(0.07%) 오른 3226.98로 상승 개장했다. [중앙포토]
 
1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6포인트(0.37%) 오른 3236.5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전일 대비 2.34포인트(0.07%) 오른 3226.98로 상승 개장했다. 미국 5월 CPI 발표 이후 뉴욕 3대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영향도 받았다. 지난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8% 올랐다.
 
간밤 미국 5월 CPI는 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4.6%)를 웃돌면서 시장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뉴욕 지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이 지수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CPI는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 공급 제약으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미국 증시가 오른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CPI 급등세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내다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우려는 낮춘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 제약, 일부 필수 소비재, 소프트웨어 업종이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 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76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5억원, 55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연기금이 89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기관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일 하락한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0.81%) LG화학(0.99%) 등은 주가가 오르면서 전일 낙폭을 회복했다. 반면 NAVER(-0.8%) 카카오(-0.75%) 주가는 하락하면서 전일 상승폭을 반납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1%) 운수장비(1.12%) 철강금속(0.96%) 등 업종의 주가가 올랐고 보험(-0.6%) 건설업(-0.52%) 서비스업(-0.5%) 등 업종의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3.07포인트(0.31%) 오른 990.8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2포인트(0.16%) 오른 989.39로 상승 개장한 뒤 상승폭을 좁혀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3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원, 4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회사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셀트리온제약(1.82%) 펄어비스(0.81%) 에코프로비엠(1.14%) 등은 주가가 올랐고 카카오게임즈(-0.53%) 에이치엘비(-0.15%)는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통(1.1%) 음식료담배(0.7%) 종이·목재(0.62%) 등 업종의 주가가 올랐고 정보기기(-0.55%) 의료정밀기기(-0.47%) 건설(-0.36%) 등 업종의 주가가 내렸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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