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슈] '델타 변이' 확산에 풀 죽은 항공주…티웨이 5%대 하락
티웨이항공(5.14%)·진에어(4.94%)·대한항공(3.47%)·제주항공(3.66%) 일제히 하락

항공주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여행 심리 회복 기대감에 브레이크를 건 탓이다.
이날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35원(5.14%) 하락한 4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도 전 거래일보다 1150원(4.94%) 내린 2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항공(-3.47%)과 제주항공(-3.66%)도 3%대 하락했다.
항공주 약세의 배경에는 변이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세가 자리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B.1.617.2)가 재확산하면서, 각국은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영국은 21일(현지시간)로 계획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로 연기했다. 독일·벨기에 등 유럽 국가는 영국 입국자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사그라진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영국을 3차 대유행으로 몰아넣은 데 이어 독일·프랑스·스페인 등지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영국·포르투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95% 이상이 델타 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델타 변이 비중도 각각 30%, 80%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델타 변이는 높은 전염성이 특징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진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가 퍼지고 있다는 점이 각국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접종률이 높은 영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발목을 잡고 있다. 영국은 성인 81%가 백신을 1회 맞았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60% 가까이 이르렀지만,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초 3000명 선에서 현지시간 기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연속 만명대를 기록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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