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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코로나 딛고 중소기업 수출 부활할까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중기부 '21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21일 중소기업벤처부가 ‘21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부진의 늪에 빠졌던 국내 중소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이뤘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66억 달러였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6.2% 감소한 수준이었다. 대기업(-12.9%)이나 중견기업(-11%)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는 못했다.
 
2020년 2분기에는 주요 선진국이 문을 닫아걸면서 중소기업의 피해도 커졌다. 수출 길이 막히며 수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2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25억 달러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4%를 기록했다. 다만 6월 봉쇄가 풀리면서 미국(17%)과 중국(10.5%)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진단키트, 의료용 방진복, 라텍스 장갑, 손 소독제 등 방역 관련 물품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충격을 완화했다.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가동

 
중기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 육성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지난 4월 중기부는 이미 소부장 분야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 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 수요에 맞춰 대응이 가능한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등의 수요 기술과제와 자율형 과제 등을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대기업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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