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
'백남준과 플럭서스'展 … "예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갤러리FM, 9월8일까지 국제적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 조명
작가 백남준 외 플럭서스 활동했던 작가 36명의 작품 전시



이들은 음악, 연극, 미술, 무용, 문학 등으로 뚜렷이 구분된 예술 매체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자 상이한 매체를 결합한 ‘인터미디어(intermedia)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예술작품이 고정된 물적 대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생각이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들게 했는데, 그래서 플럭서스는 종종 물질주의의 비판과 소비자운동의 즉석 이벤트나 ‘해프닝’,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일부러 반어와 파괴적인 작품 등 난해한 작품을 선보였다.
플럭서스는 처음부터 특정한 방법론을 내세우지 않고, 참여한 예술가들도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여러 대륙에서 모였다가 각자의 활동지로 돌아가고 재회하는 매우 자유로운 참여형식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국가의 차이를 넘어서 전 세계를 하나로 인식하고 인류의 공통된 관심사에 주목하면서 유연하게 움직이며 플럭서스를 통해 동서양의 작가들이 자유롭게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플럭서스 작품들은 지시문, 신문, 책, 디자인 등의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창작 방식과는 다른 자유로운 방법으로 예술 활동을 한 플럭서스 멤버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해석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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