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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에이치엘비,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 글로벌 권리 인수에 9.5%↑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장중 27.37% 오른 6만8400원 기록

 
 
30일 에이치엘비는 종가 기준 9.5% 증가한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에이치엘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에이치엘비 주가는 마감 때까지 이어졌다. 30일 에이치엘비는 9.5% 증가한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37%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이치엘비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상용화가 임박한 베트남 나노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용승인 절차에 돌입할 것이란 소식에 따른 것이다. 
 
나노젠의 코로나 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예방 효과가 최대 96.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한 에이치엘비의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나노젠은 베트남에서 나노코박스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이 완료되는 대로 WHO 사용승인을 위한 절차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에이치엘비와 나노젠은 2018년 12월부터 협력 관계를 맺은 적이 있는데, 당시 에이치엘비 계열사 넥스트사이언스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나노젠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지난 24일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화진메디칼이 생산하는 주사기 ‘소프젝(Sofje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도 주가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사기 전문업체 화진메디칼은 에이치엘비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소프젝은 LDS(Low Dead Space·최소 잔여형) 기능이 있어, 백신이 낭비 없이 많은 사람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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