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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외연 넓히는 게임, 학부모-자녀 함께 즐긴다 [체크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하며 대표적인 ‘비대면 취미생활’로 꼽히는 게임 이용 비율이 늘고 있다. 특히 젊은 학부모를 중심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비중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1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민의 71.3%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70.5%)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게임 이용률은 2017~2019년 감소 했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진흥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5세 이하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와 개별 면접조사를 진행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학부모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흥원이 응답자 중 취학 자녀가 있는 학부모 561명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지 물은 결과, 학부모의 57.5%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학부모의 비중은 2017년(43.9%) 이후 지속 상승세다.
 
학부모의 연령대별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비중은 30대 학부모가 73.1%로 가장 많았고, 40대(65.1%), 50대(40.0%)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들이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을 통해 자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봤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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