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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LG화학 강세에 카카오 제치고 시총 5위 탈환

카카오 6거래일 연속 하락마감, 셀트리온 3형제 상승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 내린 3127.58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포토]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 내린 3127.5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헝다(恒大)그룹 채무상환 불이행 위기에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동결 소식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99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7억원, 2710억원 팔아 치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카카오(-3.77%), 카카오뱅크(-2.35%)는 하락 마감했다. 금융당국의 규제리스크에 따라 카카오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반면 LG화학은 8.4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시가총액 53조6502억원을 기록하며 카카오(51조1741억원)를 제치고 시총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용 배터리 공급을 수락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 내린 1036.2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9억원, 80억원 사들였지만, 개인이 445억원 팔아 치웠다. 에이치엘비(-4.71%), 카카오게임즈(-4.57%), SK머티리얼즈(-1.00%), 펄어비스(-0.24%) 등은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셀트리온 3형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셀트리온은 3.27% 상승마감한데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8%, 셀트리온제약은 6.77% 올랐다. 셀트리온이 미국 국방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832억원 규모의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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