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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도 신용대출·마통 한도 묶는다…최대 2.5억→1.5억

신용대출 2.5억→1.5억…마통1.5억→1억 한도 축소
“조만간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할 계획”

 
 
케이뱅크가 금융당국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 축소에 동참한다. [사진 케이뱅크]
 
시중은행들의 대출 한도 축소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 축소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일부터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신용대출플러스 등 3개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일괄 축소했다.  
 
신용대출의 한도는 기존 최대 2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대출과 신용대출플러스의 한도는 각각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였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3개 상품에 대한 개인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관리할 계획이다. 다만 중·저신용 고객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혜택은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1년 넘게 대출이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에서야 대출 영업이 재개된 사정이 참작돼 최근까지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대출 한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 5~6% 기준치를 맞추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이 감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제2금융권까지 규제 강화 기조가 확산되자 내부 논의를 거쳐 당국 방침에 적극 따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타 금융사 대부분은 금융당국 요청에 따라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개인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한도는 ‘5000만원 이내’로 제한한 상태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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