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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협업툴 시장 장악…5년째 점유율 1위

경쟁 협업툴 마이너스 성장하는 사이 매출 승승장구
글로벌 고객 수 10만→25만, “독보적 우위 굳힐 것”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툴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가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 업체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라인웍스(네이버웍스의 일본 브랜드명)는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매출·수량(ID) 기준 5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건 네이버웍스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웍스의 올해 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33.6%를 기록했다. 2위 업체와의 매출 격차가 4% 수준으로 벌어졌다. ID 점유율 기준으로 따지면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한 43.1%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쟁 협업툴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걸 고려하면 네이버웍스는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는 셈이다. 연구소 측은 네이버웍스의 유료 ID수가 연내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웍스는 일본 내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라인(LNE)’과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지난해부턴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근무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났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대응도 발 빨랐다. 영상통화, 설문조사 기능 등을 강화한 건 물론, 업종에 특화된 툴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올해 6월 기준, 네이버웍스와 연계가 가능한 툴은 110개를 넘는다.  
 
덕분에 네이버웍스를 사용하는 글로벌 고객사도 늘어나게 됐다.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네이버웍스 고객사 수는 25만개가 넘는다. 지난해엔 10만개였는데, 고객사 숫자가 부쩍 늘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독보적 우위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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