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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비트코인, 6700만원대로 '뚝'…다이먼 "비트코인, 아무 가치도 없다"

비트코인 전날 7000만원대에서 하락세…6700만원대 횡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흡연 권하지 않는 듯, 비트코인 투자도 권하지 않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은 바보들의 금″이라고 발언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또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JP모건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상황이다.[사진 블룸버그]
전날 7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다. 비트코인은 '바보들의 금'이라고 주장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13일 오후 5시 4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47% 하락한 67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10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6700만원대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발언을 또 쏟아냈다.  
 
그는 최근 국제금융연구소(IIF)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년 후에 10배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가격이 상승한다고 내재적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론 비트코인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흡연을 권장하지 않듯 비트코인 투자도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달 초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바보들의 금(fool’s gold)"이라고 언급했고 "비트코인은 내재적 가치가 없으며, 당국이 이를 완전히 규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JP모건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JP모건은 지난 6일(현지시각) 고객에게 "인플레이션 헤지수단로서의 비트코인의 매력이 기관투자자를 암호화폐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리서치 노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88% 하락한 423만원에, 에이다는 0.76% 내린 2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47% 하락해 1330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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