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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나누는가] ‘K-다단계’ 돌풍에 세계가 주목…23개국 마음을 훔치다
- 해외 진출 10년 만에 수출액 70배 ‘껑충’…해외법인 효자
글로벌 유통 플랫폼 전략 GSGS…현지 맞춤형 생산·판매
올해만 8개 해외 법인 신설…내년 브라질·독일 등 진출 기대

특히 애터미의 수출 증가세는 괄목할 만하다. 2010년 37억원이었던 애터미 수출액은 지난해 2577억원을 기록해 10년 만에 약 70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출액은 275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출액 규모를 뛰어넘었다. 애터미는 올 연말까지 3545억원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
해외 시장 폭풍성장의 비결 ‘GSGS’
이처럼 해외 법인이 클 수 있는 데는 애터미가 가진 온라인 네트워크 역량이 주효했다. 진출 초기부터 제품 주문, 회원 등록 등 모든 비즈니스를 온라인 위주로 진행해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여기에 현지의 전문 제3자 물류 기업과 협업해 배송 체계를 강화했다. 또 매월 열리는 애터미의 교육 및 행사인 ‘석세스 아카데미’를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해 회원들의 비즈니스 공백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한 건 애터미의 글로벌 유통 전략인 ‘GSGS(Global Sourcing Global Sales)’의 확대다. GSGS란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매스티지 제품(준명품)을 애터미의 글로벌 유통망에 실어 전 세계에 판매하는 전략이다.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제품을 찾아낸 후 글로벌 수출을 통해 애터미를 친숙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GSGS 수출 제품으로는 ▲캄폿 후추(캄보디아) ▲아로마파스(대만) ▲숏스타킹(일본) ▲아보카도 오일(멕시코) 등이 있다. 현지에 특화된 제품들을 애터미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GSGS의 규모는 약 470억 원을 달성했으며, 향후 연간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애터미는 중국, 인도, 홍콩, 콜롬비아 등 해외 법인 4곳을 추가로 열었다. 특히 중국법인은 애터미의 가장 큰 수출실적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매출액은 1760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애터미의 글로벌 확장 공세는 계속된다.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유럽의 스페인과 독일 등에서도 새 법인을 열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애터미는 또 5년 이내에 아프리카 대륙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지구촌 모든 대륙에서 애터미 제품을 만나볼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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