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카카오뱅크 '보호예수 해제' 하루 만에 주가 반등
전날 의무보유 해제에 물량 풀리며 하락 마감
카카오뱅크가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 전날 대규모 물량 공세에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9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88%(1600원)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의무보호예수는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기관 등이 3개월 동안 해당 주식을 매도할 수 없는 제도다. 통상적으로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 기관에서 주가가 더 하락하기 전에 차익을 실현하는 등 악재로 작용해 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전날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되면서 2.8% 하락한 5만5600원에 마감했다.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은 카카오뱅크 전체 상장 주식의 4.3%에 해당하는 2030만주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6일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이었던 약 314만주가 풀리면서 하루 만에 4%대 하락한 바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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