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부채 위험 수준이라는데…9월 은행 연체율 0.24% '역대 최저'
- 가계대출 연체율 0.17%…기업대출 연체율 0.30%

'역대 최악'이라는 가계부채 급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 따른 착시 효과로, 향후 금융지원 종료와 함께 수면 아래 감춰졌던 잠재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은 0.24%로 나타났다. 이는 8월 말보다 0.05%p 떨어져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8월보다 2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8월 말보다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0.03%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0.11%,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0.30%로 한 달 새 각 0.01%p, 0.07%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8월보다 0.06%p 하락했다. 대기업(0.28%), 중소법인(0.40%), 개인사업자(0.19%) 대출의 연체율도 각 0.02%p, 0.11%p, 0.03%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하락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 추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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