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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우리금융 지분매각 '초읽기'…4대금융 나홀로 오름세

18일 매각 입찰 마감, 22일 낙찰자 선정
역대급 순익에 예보 지분 매각도 순항 중

 
 
우리금융 본점 모습 [사진 우리금융지주]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 이슈가 여전히 주가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 18일에 우리금융 지분 매각 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22일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10시50분 기준으로 지난 거래일보다 1.52% 오른 1만335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날 KB금융은 1.06% 떨어졌고,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보합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0.16% 오름세다.  
 
우리금융 주가 상승세는 정부의 지분 매각 이슈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우리금융의 예보 매각 지분 입찰제안서를 마감하고 낙찰자는 이달 22일에 선정할 예정이다. '
 
매각대상 지분은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약 15.13%(1억1015만9443주) 가운데 10.0%(7280만6055주)다. 최소 입찰물량은 매각대상지분의 1%, 최대 입찰물량은 매각대상 지분의 10%다.
 
시장에선 우리금융 지분 매각이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8일 마감한 투자의향서(LOI)에 KT, 호반건설, 우리금융사주조합, 대만 푸본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두나무 등 1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9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2.8%(1조575억원) 늘었다.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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