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탭루트 효과' 끝났나…8000만원 찍었던 비트코인, 7400만원대로 하락
- 14일 탭루트 업그레이드 이후 소폭 상승 후 계속된 하락세
지난달 '업그레이드 효과 이미 선반영' 분석…리플·에이다 등도 하락세

16일 오후 3시 2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5% 하락한 74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700만원대에서 종가 마감한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세가 지속되며 74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14일 비트코인은 탭루트 업그레이드 효과로 가격이 8000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한 비트코인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업그레이드 소식 이틀만에 가격이 약 500만원 하락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7년 8월 세그윗 업데이트 이후 약 4년 만에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탭루트 업그레이드는 스크립트를 개선해 비트코인 거래 시 개인정보 보호 및 효율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2017년 8월 세그윗 업데이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번 탭루트 업그레이드에 코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이유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이후 상승세가 꺾인 분위기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미 지난달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호재가 선반영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변동이 없거나 소폭 하락한 건 탭루트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에 이어 다른 코인 가격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4.69% 하락한 530만원에, 솔라나는 4.24% 내린 27만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와 리플도 각각 3.45%, 3.51% 하락하며 2380원, 1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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