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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지누스 지분 인수 협상 결렬"…지누스 주가 7% 급락

SK네트웍스 본사인 삼일빌딩. [사진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의 매트리스·베개·가구 제조회사 지누스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SK네트웍스는 19일 지누스 지분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지누스도 같은 날 "자금 조달 방안과 최대 주주 지분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0일 SK네트웍스가 약 1조원을 투자해 지누스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한국거래소가 조회 공시를 요구하면서 나온 답변이다.
 
SK네트웍스는 협상이 결렬된 배경에 대해 "당사는 지누스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잠재력을 가진 회사임에는 공감했으나 보다 더 큰 틀에서 당사 미래 전략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고, 좀 더 시간을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SK네트웍스는 이윤재 지누스 회장의 지분 35.31%의 일부를 포함한 지분 40%를 1조1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이날 예정돼 있었던 이사회도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협상 결렬 소식에 지누스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지누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7300원(7.62%) 떨어진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누스의 주가는 SK네트웍스의 경영권 인수 추진 소식에 전날까지 한 달간 12.71%가 올랐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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