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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오픈이노베이션에 ‘진심’
- “혁신기업 10개 발굴, 각각 IPO해 기업가치 10조 목표”
마곡에 대웅혁신큐브 건설, 액셀러레이터 통해 도약 구상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사장)가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가해 밝힌 포부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진심인 전 대표가 어떤 성과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2018년 취임한 전 대표는 취임사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서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첫 임기 동안 이런 비전이 공염불이 아니란 것을 보여줬다. 취임 첫해부터 헬스케어 분야 바이오벤처를 지원하는 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엑셀러레이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해외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국계 바이오텍 기업 ‘아박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설립한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과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항체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전 대표 취임 후 대웅제약은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변하기 시작했다. 2018년 13.05%에 그쳤던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올해 1~3분기는 16.9%까지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대표의 첫 번째 임기 동안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공방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관련 소송이 일단락된 만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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