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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현대백화점 ‘천장’ 무너지고 주가 낙폭 확대

현대백화점, 3.64% 하락한 6만8900원에 마감
오미크론 영향에 신세계, 호텔신라 등도 하락세

 
 
29일 더현대서울 내 한 속옷 매장에서 천장 일부와 석고보드가 무너져 관계자들이 매장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더현대서울은 지난 2월 개장한 최신 건물이다. [연합뉴스]
현대백화점 주가가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운 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에서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2600원(3.64%) 내린 6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 2%대 하락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오후에는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최저 6만8600원까지 떨어졌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여의도 더 현대서울 3층 한 속옷 매장에서 천장 석고보드가 탈락해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매장 직원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의 천장 붕괴 사고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호텔신라 등 백화점·면세점 관련주는 오전부터 일제히 하락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함께 위드 코로나 중단 가능성이 나오면서 주가가 움츠러들었다.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1.82%) 하락한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구백화점도 3.10%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호텔신라도 전 거래일보다 2700원(3.60%) 내린 7만2200원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오미크론 공포에 위축되면서 전장보다 27.12포인트(0.92%) 하락한 2909.3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1.35% 떨어졌다.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서울의 모습. [사진 현대백화점]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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