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3200가구 분양…‘역대 최저’
정부 규제 여파로 공급 미뤄져, 서울 인근 단지에 관심 집중되나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오는 12월까지 1년간 서울 아파트 공급이 3275가구에 그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공급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 6334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분양이 줄어든 이유는 사실 상 서울 내 신규부지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정부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분양가를 두고 갈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강동구 정비사업 대어 ‘둔촌주공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산정 문제로 갈등하며 분양이 미뤄졌다. 최근엔 조합 집행부가 바뀌며 시공 컨소시엄과 공사비 증액 문제로 마찰을 겪으며 표류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일반분양만 4700세대로 계획돼 많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기다리고 있던 곳이다.
이밖에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과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내년으로 분양을 미룬 상태다.
이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서 서울 청약경쟁률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난 10월 389가구 일반청약에 13만1447명이 신청해 평균 337.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평균경쟁률 161.23대1이 나타났다.

서울 동북부와 인접한 경기도 의정부에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전용면적 84㎡이 총 650가구 공급된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인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청라국제도시는 서울과 거리가 있지만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이 2027년으로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는 오피스텔이지만 세대별로 전용 24~84㎡ 타입이 다양하게 나오며 전체 1020실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는 2개동에 지상 42층에 달하는 고층으로 조성된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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