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애플 시총 3조 달러 ‘눈앞’…고지까지 주가 4.4% 상승 남아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지난 10월 8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시총 3조 달러(약 3549조원)를 바라보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28% 오른 175.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플의 시총은 2조8720억 달러로, 3조 달러기록까지 1280억 달러 모자란다.

 
애플이 시총 3조 달러에 도달하려면 주가가 182.85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현 주가에서 추가로 4.44% 상승해야 한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지난해 8월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1년 4개월 만에 3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주가 강세 배경을 투자자가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매출도 지속 성장하는 애플을 안전한 투자처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지는 가운데, 애플의 이 같은 특성이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미국 금융투자업계는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연구원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와 자율주행차 등 앞으로 애플이 내놓을 신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출 기여도를 고려하면 애플은 저평가된 상태라며 지난 7일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올리기도 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검찰, ‘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에 무기징역 구형…“반성 없어”

2美 4월 고용 17.5만건 증가…예상치 크게 밑돌아

3심장병 앓는데…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4일본서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가격은 얼마?

5되살아난 명동 ‘북적’…가로수길은 어쩌나

6전기차 시대 내다본 조현범...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품는다

7“호빈이가 움직이네?”…네이버웹툰, 애니 ‘싸움독학’ 韓 OTT서 공개

8변기 뒤 침대인데도…中상하이 아파트 불티나는 이유

9고피자, 강소기업 지원 사업 선정…“해외 사업 확장 속도”

실시간 뉴스

1검찰, ‘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에 무기징역 구형…“반성 없어”

2美 4월 고용 17.5만건 증가…예상치 크게 밑돌아

3심장병 앓는데…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4일본서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가격은 얼마?

5되살아난 명동 ‘북적’…가로수길은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