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열풍에 해외주식 보관액 사상 최초 117조 돌파 [체크리포트]
외화증권 보관액이 사상 처음 1000억 달러(약 117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글로벌 증시 호황에 국내투자자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나면서다.
지난 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환증권 보관금액은 사상 최초 1000억원을 돌파했다. 외화 보관액은 1994년 일반투자자 외화증권 집중예탁제도 시행 이후, 지난 10년간 10배 넘게 늘었다. 2012년(96억3000만 달러) 대비 올해(1021억3000만 달러) 외환증권 보관금액은 10.6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500억 달러에 도달한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국가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6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로시장(21.1%), 홍콩(3.7%) 순이다.
상품별로 보면 외화주식이 3년 연평균 100.3% 증가해 전체 보관금액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지난해 말부터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미국 기술주로, 외화주식 전체의 33.5%를 차지했다. 상위 종목은 테슬라(148억2000만 달러), 애플(43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30억2000만 달러), 알파벳A(22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0억8000만 달러) 순으로 금액이 많았다.
외환증권 보관액이 늘면서 결제금액도 증가세다. 지난달 26일까지 올해 해외 전체 결제금액은 4412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6.4% 증가했다. 특히 해외시장 중에서도 미국의 결제금액이 가장 두드러졌다. 해외시장별로 보면 전체 외환증권 결제금액 중 미국이 76.7%를 차지했고, 유로시장(17.4%)과 홍콩(3.4%)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환증권 투자는 국내증권 투자와 달리 여러 기관이 연계해 업무를 이행하며, 국가별 법령·제도 차이나 시차, 환율 등이 존재해 신중해야 한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환증권 보관금액은 사상 최초 1000억원을 돌파했다. 외화 보관액은 1994년 일반투자자 외화증권 집중예탁제도 시행 이후, 지난 10년간 10배 넘게 늘었다. 2012년(96억3000만 달러) 대비 올해(1021억3000만 달러) 외환증권 보관금액은 10.6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500억 달러에 도달한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국가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6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로시장(21.1%), 홍콩(3.7%) 순이다.
상품별로 보면 외화주식이 3년 연평균 100.3% 증가해 전체 보관금액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지난해 말부터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미국 기술주로, 외화주식 전체의 33.5%를 차지했다. 상위 종목은 테슬라(148억2000만 달러), 애플(43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30억2000만 달러), 알파벳A(22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0억8000만 달러) 순으로 금액이 많았다.
외환증권 보관액이 늘면서 결제금액도 증가세다. 지난달 26일까지 올해 해외 전체 결제금액은 4412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6.4% 증가했다. 특히 해외시장 중에서도 미국의 결제금액이 가장 두드러졌다. 해외시장별로 보면 전체 외환증권 결제금액 중 미국이 76.7%를 차지했고, 유로시장(17.4%)과 홍콩(3.4%)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환증권 투자는 국내증권 투자와 달리 여러 기관이 연계해 업무를 이행하며, 국가별 법령·제도 차이나 시차, 환율 등이 존재해 신중해야 한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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