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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해상 운임 고공행진 전망’ HMM, 3%대 상승 마감

연말연시 물류 대목 앞두고 운임 상승 전망

 
 
출항 준비 중인 HMM 그단스크호. [사진 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날보다 3.88%(1050원) 오른 2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잠시 주춤했던 해상 운임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지표가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기준 4810.98포인트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통적 물류 성수기인 3분기가 끝나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섰던 SCFI는 오미크론이 발생한 지난달 말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향후 크리스마스, 중국 춘제 등 연말연시 물류 대목이 남아있어 해상운임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에 힘입어 HMM은 올 3분기 매출 4조164억원, 영업이익 2조270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물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HMM의 연간 실적 전망도 밝게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MM의 연간 매출액은 13조2529억원, 영업이익 6조8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6%, 59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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