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팩 제외 상장사 115개 2002년 이후 최다
상장사 58.1%,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 수익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일반기업 60개사, 기술특례기업 31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24개사 등 총 115개사다. 스팩을 제외한 상장 기업은 91개사로 2002년(153개사)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31개사로 2005년 제도 도입 후 연 30개사를 처음 넘어섰다. 올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일반기업 87개사, 기술특례 48개사, 스팩 23개사 등 총 158개사였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금액은 약 3조6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2조6000억원)보다 38.5%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HK이노엔이 5969억원을 조달해 올해 코스닥 상장기업 중 공모 규모가 가장 컸다. 이 밖에도 KTB네트워크(1160억원)와 네오이뮨텍(1125억원)이 1000억원 이상 금액을 공모했다.
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특징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비(非)바이오로 기술특례 상장 업종 다변화,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사상 최고치(13개사),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 활성화, 2차전지 관련 기업 상장 증가 등을 지목했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58.1%(스팩·비공모기업 제외 74개사 중 43개사)는 코스닥지수 상승률과 비교해 초과 수익을 거뒀다. 이들의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초과 수익률은 38.5%다. 거래소는 이를 두고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와 개인투자자 참여 증가로 신규 상장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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