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일평균 임금, 공사물량 증가에 전년 대비 5% ↑
대한건설협회, 올해 상반기 건설근로자 일평균 임금 24만3000원 적용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반영하는 건설업계 근로자 하루 평균 임금은 약 2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공사 물량이 늘어 건설 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약 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건설협회가 12월 31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127개 전체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4만293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3.02% 상승한 것이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26% 오른 것이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21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대한건설협회가 공표한 시중 노임 단가는 1일 8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다만 산업안전보건법 제46조 및 동법 시행령 제32조의8에 규정된 작업에 종사하는 직종(잠수부)은 1일 6시간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종전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3.38% 상승했다. 광전자 2.33%, 문화재 2.53%, 원자력 0.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대비 조사 시점인 9월 건설 기성액이 4.9% 증가했다"며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월간 건설·부동산동향에 따르면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5월 11조원에서 9월 11조5000억원으로 약 4.9% 증가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꽁꽁 얼어붙은’ 청년 일자리...10·20대 신규 채용, ‘역대 최저’
3'로또' 한 주에 63명 벼락 맞았다?...'네, 가능합니다', 추첨 생방송으로 불신 정면돌파
4LG·SK·GC…국내 바이오 산업 네트워크 이곳으로 통한다
5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6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7“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8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9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