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8만전자' 다시 갈까…삼성전자, 장 초반 상승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2%(800원) 오른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기대감에 지난해 초 9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이후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 등에 10월에는 6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원선을 기록한 건 지난 12월 28일(8만300원)이 마지막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호실적을 발표한 것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등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및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면서 “반도체 양사의 주가는 이미 10월에 바닥을 확인했고 실적 센티멘트(투자심리)에서도 11~12월 긍정적인 변화들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삼성전자 분석리포트에서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8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D램 메모리 반도체가 올해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로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실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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