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자사주 매입’에 증권사 시총 3위 등극 [증시이슈]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 1월 들어 10% 넘게 올라
메리츠증권이 상승세다. 메리츠증권은 이어지는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등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메리츠증권은 1월 들어 10% 넘게 오르며 이날 기준 처음으로 증권업종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
12일 메리츠증권은 오후 2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49%(250원) 오른 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4조972억원으로 거래 중이다. 증권업종 중 미래에셋증권은 시가총액 5조5018억으로 1위, 한국금융지주는 4조5695억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이 주주가치 제고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3월과 6월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후 매입까지 마쳤다. 이어 추가로 11월 1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결정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배당성향 축소 발표 이후 주주 친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자기주식 취득으로 만회 중”이라며 “예정대로 이익소각까지 진행된다면 배당감소 아쉬움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주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4.71%, 미래에셋증권은 2.36%, 삼성증권은 1.66%, 키움증권은 1.9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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