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국 작품 25편 공개, 역대 최다 전망
망 사용료 소송, 흥행수익 배분 등 과제도 산적

오는 28일 공개하는 시리즈(드라마) 작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첫선을 보인다.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통해 입증한 좀비를 소재로 했다. 전작들이 좁은 기차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엔 봉쇄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해외 인기작을 한국에서 리메이크해 선보이는 것도 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그렇다. 스페인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다섯 번째 시즌까지 나온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했다. 원작은 범죄자 무리가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하고 수억 유로를 인쇄한 뒤 도주하는 범죄극을 그렸다.
필모그래피에 관객 수천만 명 안팎의 흥행작을 보유한 감독도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산행’ ‘반도’,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한 인기작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그중 하나다. 이번에 선보일 SF 영화 ‘정이’에선 디스토피아 지구를 배경으로 한 사투를 그린다. ‘범죄와의 전쟁’ ‘군도’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도 드라마 ‘수리남’을 낸다.
올해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트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한국 작품 130여 편을 해외에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총괄 VP 역시 “국내 창작 생태계와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자사를 둘러싼 논란이 나올 때마다 한국 콘텐트업계와 상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망 사용료 소송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둘러싼 수익배분 논란이 대표적이다. 특히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등 논란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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