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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기사에 서울시 50만원씩 지원…오늘부터 접수

21일 기준 1개월 이상 근무 법인택시 기사 대상

 
 
서울 시내 한 택시업체 차고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늘 2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법인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고용지원금 50만원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
 
이번 지원은 법인택시 기사 1인당 50만원, 총 105억원 규모다. 신청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진행하며, 소속 택시 회사에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법인택시 기사 계좌로 개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21일 기준 1개월 이상 근무 중인 법인택시 기사 약 2만명이다.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한국교통안전공단) 기준으로 공고일 21일 현재 계속 근무 중이면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택시 운수업계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며 경영난과 재정난을 겪고 있다. 특히 운송 수입금이 8300억원 감소하는 한편, 법인택시 기사가 9400명 줄며 역대 최저 가동률인 33%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택시 이용 건수도 줄고 있다. 택시 이용 건수는 2019년 3억7600만건에서 2020년 2억8600만건으로 1년 새 23.8% 급감했으며, 지난해에도 2억7400만건으로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설 이전(1월 28일)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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