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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국민연금 주식 매도에 4%대 약세 [증시이슈]

국민연금, HDC현산 지분율 11.67→9.73%로 하락

 
 
지난 11일 붕괴사고가 일어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중앙포토]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민연금의 지분 축소 소식에 장 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10시 22분 전일 종가 마감 대비 4.75%(700원) 하락한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업 가치 하락 여파로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 24일 상승 전환한 뒤 25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큰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이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을 축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가 붕괴되면서 주가가 떨어지자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8일 현재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641만4813주(지분율 9.73%)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769만2326주(11.67%)에서 127만7513주(1.94%) 줄어든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44만4345주를 장내에서 매수했고 172만1858주를 매도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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