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지난해 당기순이익 5511억원…전년 대비 38.2%↑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1758억원…169.1% 급증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020년보다 38.2% 늘어난 55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삼성카드가 연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6560억원 이후 7년 만이다.
매출액은 3조5881억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7493억원으로 40.2%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6%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9.1% 증가한 1294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총취급고는 141조1111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13.2% 증가한 140조2048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22조2563억원 ▲금융부문(카드론+현금서비스) 17조9485억원이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06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팬데믹 이후 위축된 소비가 지난해 빠르게 회복된 결과”라며 “백화점, 인터넷쇼핑, 자동차, 주유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상승 등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객·상품·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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