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상장하는 스코넥엔터·이지트로닉스 [이코노 株인공]
메타버스 스코텍엔터테인먼트 공모가 1만3000원
2차전지 부품株 이지트로닉스 공모가 2만2000원
[이코노미스트 홍다원 기자] 지난주 코스닥은 전주보다 69.98포인트(7.4%) 떨어진 872.87에 마감했다. 지난 28일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 10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7조3701억원 감소하면서 50조3304억원으로 마무리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2월3일~4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이지트로닉스가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상장한 새내기주인 케이옥션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 오토앤이 상한가에 직행하면서 기대감이 모인다.
스코넥엔터·이지트로닉스 2월 4일 동시 상장
메타버스 기대감 등에 힘입어 스코넥은 지난 17일~18일 이뤄진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1716곳의 기관이 참여해 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주수는 27억4532만5000주, 총 공모금액은 289억원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으로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약 99%가 희망 범위(9000~1만2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적어냈다. 그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를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751대 1을 기록하면서 6조33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타버스 테마인 맥스트, 자이언트스텝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흥행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자이언트스텝은 2021년 3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날 ‘따상’에 성공했다. 맥스트는 지난 7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무려 ‘따상상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맥스트 공모가는 1만5000원이었지만 상장 당일 3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후 사흘 만에 6만원대로 올라섰다.
황대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조달 자금은 컨슈머 VR게임, XR 교육훈련 시스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과 마케팅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트로닉스는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122억7900만원은 영업이익 3억4200만원에 달한다. 이지트로닉스는 직류와 교류를 바꿔주는 인버터, 고전압과 저전압을 교환하는 컨버터 등을 개발하고 제조한다. 이들 부품은 전기차‧수소차에 필수적이다. 부품 소재 산업의 특성상 전기차 시장 및 5G 통신시장의 성장성이 주가 향방에 영향을 받는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상장으로 총 435억원에 해당하는 198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700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지난 13~14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예측에서 14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 중 97.98%(1360곳)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 결과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9000원~2만2000원)중 최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887대 1로 4조8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한편 지난 25일 일반 청약 대상 환불을 마친 두 기업은 오는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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