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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장한 공모주, 상승세 하루도 못 버텼다 [증시이슈]

장중 상한가 이지트로닉스, 8%대 상승으로 마감
공모가 두 배 가격에 시작했던 스코넥은 6% 하락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모습. [연합뉴스]
공모주가 잇따라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따상(공모가 두 배 가격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한가 기록)’은커녕 공모가를 지키기도 어려운 모양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지트로닉스는 장 초반 공모가인 2만2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이후 상승세로 반전해 오전 한때는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두고 급락하면서 이 업체 주가는 시초가보다 8.74%(2050원) 오른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상장한 스코넥(스코넥엔터테인먼트)은 공모가(1만3000원)의 두 배 가격인 2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하는 데 성공했다. 공모주 흥행의 최소조건인 ‘따’는 이룬 것이다. 상한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오전 중 16%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날 스코넥 주가는 시초가보다 5.96%(1550원) 떨어진 2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업체 모두 시장에서 흥행할 만한 소재를 갖추고 있었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5세대 이동통신 테마와 엮었다. 이 업체에서 개발한 전력변환장치가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상현실(VR) 게임사업 등을 펼쳐온 스코넥은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됐다.
 
그런데도 두 업체 주가는 이날 시장에서 뒷심을 내지 못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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